[환경포커스=국회]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제22대 첫 국정감사에서 ‘종이 없는 국감’을 실천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했다고 14일(목)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및 위원회 행정실이 작성·배부하는 다량의 자료를 인쇄물 배부 대신 위원석 단말기 등록, 메일링, USB 자료 제출 등 전자화함으로써 인쇄물 배부를 최소화해 친환경 국회 조성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9월 11일(수) 국회의장단 주최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종이 없는 국감’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고, 의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9월 30일(월) 각 의원들에게 친전을 발송한 바 있다.
국회 정보위는 회의 자료를 비공개하고 있어 집계 대상에서 제외하고 16개 상임위원회는 2024년도 국정감사 시작 이전 위원장 및 간사 간 협의를 통하여 종이자료를 최소화하고 전자화하는 방향으로 자료 배부방식을 결정했다.
그 결과 2024년도 국정감사에서는 기관별 업무보고, 국정감사 계획서 등 상임위 회의장에 배부하는 주요 자료 22만 7,781쪽과 정부부처가 개별 의원사무실에 제출하는 요구자료 답변서 2,147만 7,830쪽을 합산한 총 2,170만 5,611쪽이 종이자료가 아닌 전자자료로만 배부됐다.
16개 상임위원회의 전체 종이 감축량은 A4용 복사용지 박스 약 4,341개 분량(양면 인쇄 기준)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른 복사용지 구매예산 절감액은 A4 복사용지 2,500매(1박스) 정가 28,000원 기준으로 약 1억 2,155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