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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시, 저소득층 장례지원과 무연고사 장사서비스 ‘공영장례 - 그리다’

市, ‘나눔과나눔’과 6일 MOU 체결 통합 콜상담 기능 강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 도입 서울시, 255건 장사 지원으로 삶의 끝 배웅
신속성‧품격 높인 ‘그리다’ 서비스 위해 개선책 마련, 품질 향상 추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작년 2018년 5월부터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 생계유지조차 어려워 세상을 떠난 가족의 장례조차 치를 수 없던 저소득 시민을 위한 장례지원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올해는 진일보한 운영 체계화로 보다 따뜻한 추모를 제공할 것이다.

 

서울시는 저소득층 장례지원과 무연고사 장사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하여 3월 6일 비영리 민간단체 ‘나눔과나눔’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콜 상담 센터(대표번호 1668-3412)를 개설하는 등 민·관 협력 상담기능을 강화했다. MOU체결기관인 ‘나눔과나눔’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3년 간 총 326건의 무연고 장례를 지원하고, 최다 실적을 기록한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로 별도의 수행비 지원 없이 자체 후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누구나 존엄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18년 3월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서울시는 이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5월 10일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무연고사‧고독사‧저소득 시민 장례지원 서비스. 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무연고 장례 248건, 저소득‧고독사 장례 7건 등을 지원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와 ▴장례 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고인이 장제급여 대상자 이면서 유족이 미성년자,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인 경우)을 대상으로 한다. 더불어 ▴쪽방촌 등에서 고독사한 주민을 위해 다른 주민들이 마을장례를 치르는 경우에도 지원된다.

 

올 연초 자체 진단에 돌입한 서울시는 지난해 시행된 장례지원 서비스에 관한 시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서도 이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절차 관련 배경지식 부족으로 유족과의 신속한 협의가 늦어진 동시에 미래 수요자들을 위한 정확한 정보전달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장례지원 서비스 지원제도의 홍보 이후 독거노인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저소득 사망자와 무연고 사망자의 행정절차 등이 달라 지원 대상 여부 등의 판단과 유가족과의 빈소, 장례 의식 협의 등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상담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처럼 장례지원 경험이 풍부한 비영리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고자와 미래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 다양한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무연고 및 저소득층 시민도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안심 상담서비스를 운영한다. 상담센터는 24시간 365일 무휴로 운영되어 무연고사망자 및 저소득층 장례 관련 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빙하여 운영한다.

 

서울시는 3월부터 서울형 장례지원 통합 서비스 ‘그리다’의 원활한 상담을 위하여 콜상담 대표번호 1668-3412로 접수·상담할 예정이며 장례의식은 시립의료시설인 5개 병원장례식장(신내, 강남,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과 민간 장례식장 2곳을 포함하여 8개소에서 치를 수 있다. 더불어 재난에 의한 사망의 경우 유족희망에 따라 자치구 신청이 있는 경우 24시간 빈소 이용 장례서비스도 신설하여 고인의 마지막 삶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빈곤, 가족해체 등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 과거 가족 중심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고독사와 무연고사가 지속 증가하면서 고인에 대한 장례의식 없이 그대로 화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장례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뒤이어 “이번 통합 콜 상담 운영 등으로 서울형 장례지원 ‘그리다’가 보다 활성화되어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인의 장례식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고독사나 무연고사한 시민들도 기본적인 예우조차 없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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