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행사/동정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김은형 저자의 ‘열화일기-뜨거운 꽃의 일기’ 출판

성숙한 눈으로 다시 바라보는, 돌아갈 수 없기에 아름다운 청춘의 단편

[환경포커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김은형 저자의 ‘열화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를 출판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단어들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를 특히 설레게 하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청춘일 것이다. 이제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은 청춘을 예찬하고 동경하는 시와 노래,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이러한 사실을 봐도 청춘이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는 확실하다. 청춘은 누구에게나 한 번은 오지만 그 누구라도 두 번은 누릴 수 없으며, 미성숙하고 부족한 것투성이지만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과 불같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판한 책 ‘열화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는 격동의 1980년대 초, 갓 성인이 되어 여대생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은 저자의 꿈과 포부, 고뇌, 그리고 짧지만 뜨거웠던 첫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1980년대 초의 대한민국은 경제발전의 풍요가 가져온 빛과 군사독재의 어둠이 공존하는 격동의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대학생으로서 세상에 나오게 된 20대의 저자는 평범하게 그 나이 또래의 학생들처럼 학교에 다니고, 시험 성적 때문에 고민하고, 부모님과 충돌하고, 사랑 때문에 가슴을 앓는다. 때로는 서구의 영향으로 개방적인 물결이 거세면서도 동시에 여성에게는 유교적 규범을 강조했던 80년대 한국사회의 부조리에 여성으로서 강한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서슬 푸른 독재 정권하에서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어떻게 살아야 정신적·영적으로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한다.

대학교의 첫 문턱을 밟았던 지난 1982년부터 1984년까지 20대의 순수한 열정으로 꾸준히 써 온 일기를 모은 이 책 속 저자의 모습은 때로는 미성숙하기도 하고, 또한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청춘은 더욱 순수하고, 빛나고, 뜨겁고 아름답다. 어느 한 사람을 가슴에 담고,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지며 그 외에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해볼 수 있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구든 어릴 때 스스로도 뜻 모를 열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나 글을 써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간 후 그 글들을 다시 펼쳐 보면 얼굴이 새빨개져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럽고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신에게도 이런 뜨거운 청춘이 있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따뜻해지는 경험도 해 보았을 것이다.

톨스토이는 “만일 내가 신이라면 청춘을 인생의 가장 마지막에 두겠다”고 이야기 했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청춘을 아무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 ‘열화일기-뜨거운 꽃의 일기’는 뜨거운 청춘을 경험해본 독자들에게는 다시금 영혼을 울리는 경험을, 지금 청춘을 누리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청춘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종합뉴스

더보기
행안부, 지역 주도 상생·성장 ‘지역금융 협력모델’
[환경포커스]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올해 지역 사업과 연계해 지역금융 지원을 계획하거나 운영 중인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금융, 신용보증재단 등이 자율적으로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행안부는 지역금융 협력모델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10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 맞춤형 금융협력 모델'로, 금융 지원(보증대출 또는 신용대출), 금융,직접 지원, 금융,컨설팅 지원 등 3개 유형별 사업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 먼저, 금융지원 유형은 지자체의 보증대출 또는 신용대출 지원사업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이 지역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고 지역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출 또는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금융,직접지원 유형은 시설 등에 관한 직접적인 지원과 금융지원을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