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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동정

브라스 앙상블 모질브라스, 내한공연 개최

금관 7중주단의 화려한 서커스

[환경포커스] 빈 의자 달랑 하나 놓여 있다. 거기에 나비넥타이를 멘 머리 긴 친구가 앉더니 신발을 벗고 양말마저 벗어 그 양말로 발가락 사이를 마치 바이올린 현처럼 켠다. 두 발가락은 이번엔 호른과 트럼펫을 사이에 두고 연주를 시작한다. 이번엔 양 손으로 네 대의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를 시작한다. 공연을 마치자 청중들은 기립박수를 친다.

지상 최고의 브라스 앙상블 모질브라스가 2018 새로운 프로그램 서커스를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24일 오후 5시 화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성공적인 내한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브라스 앙상블인 모질브라스는 일반적인 금관앙상블 구성과는 다르게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의 금관 7중주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립박수를 받았던 많은 프로그램과 독창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단체이다.

공연 구성이 금관악기 연주로만 제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악기들과 함께 직접 노래하며 춤추고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실력을 갖췄다. 클래식에서 뮤지컬, 영화음악에 각국의 민속음악, 팝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금관 음색만큼이나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마치 예능 프로그램에 음악가들이 출연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관객들에게 폭소를 터트리게 한다.

이들 음악은 슬랩스틱으로 묘사된 우스꽝스럽고 재치있는 유머를 선보이며 이미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음악 세계의 몬티 파이썬이라 불리고 있다. 매번 트럼펫, 트롬본과 튜바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상상하지 못했던 신선한 유머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연주를 결합한 새로운 음악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면면을 살피면 모두 오스트리아 명문 빈 국립 음대 동문들이다. 1992년 학교 앞 작은 펍 Mnozil에서 시작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연간 12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트럼펫, 플뤼겔호른을 맡은 토마스 간쉬는 모질브라스 창립멤버로 1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왔다. 역시 트럼펫, 플뤼겔호른의 로베르트 로더는 모질 브라스 앙상블 월드 투어의 음악감독이다. 로만 린드베르거 또한 트럼펫, 플뤼겔호른 주자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 음대 교수 레온하르트 파울은 트럼본, 베이스 트럼펫을 맡고 있다. 폴란드 카롤 시마노프스키, 카토비체, 바르샤바 음대를 졸업한 시미게르하르트 퓨슬은 트럼본을, 졸탄 키스는 테너, 알토 트럼본을 연주한다. 윌프레드 브랜드스토터는 F-튜바 연주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1부에서는 사랑의 꿈, 오페라 ‘코’, 영화 ‘제 3의 남자’ 중 주제곡, 쎄시봉, 심포니 88번 알레그로, 오자라, 오페레타 ‘박쥐’가 마련되어 있다.

2부 순서로는 영화 ‘시민 케인’ 주제곡, 세인트 아그네스와 더 버닝 트레인 Saint Agnes and The Burning Train, 미스터 샌드맨, 가곡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네’, 재즈곡 ‘타이거 래그’ 등으로 풍성하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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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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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물부족 해소를 위한 대체수자원 개발
[환경포커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강원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19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이란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 토론회에는 강원도민, 정부,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며 지난해 강원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발한 강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강원의 아름다운 살림을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산악 관광을 활성화하며 도민들이 어디서나 잘 사는 행복한 강원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한다고 전했다. 강릉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 수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영동 지역은 적설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겨울과 봄에 가뭄이 빈번하다. 특히 강릉 연곡면은 지난 2015년 극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급수를 받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 하루 평균 1만 8천 톤 규모의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설치하여 지역민들이 더 이상 가뭄으로 인한 근심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어서 석탄 경석의 폐기물 규제를 혁신하여 폐광 지역의 지역 재생과 재활용 산업을 육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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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확인 모습 CCTV 찍혔다면…청소년 술 판매 행정처분 구제
[환경포커스] 앞으로 청소년에 속아 술을 판매한 경우 영업자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이행한 사실이 CCTV 등 영상정보나 진술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정비하고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선량한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3월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한 음식점 영업자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건의하는 등 애로를 호소함에 따라 이를 해소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청소년 주류 제공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1차 위반 땐 영업정지 2개월에서 7일, 2차 땐 영업정지 3개월에서 1개월, 3차 땐 영업소 폐쇄에서 영업정지 2개월로 낮춘다. 또한 청소년 주류 제공 행위로 영업정지의 처분을 받은 경우 영업정지의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 경우 현재 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 등으로 영업자가 속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