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대전]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이 맞물리면서 ‘물 부족’ 문제가 새로운 경제·산업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 자원이 고갈되는 이른바 ‘물 파산(Water Bankruptcy)’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세계 물 동향과 주요 쟁점을 분석한 전문 간행물 ‘Water&World Focus’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 이슈에 대한 대국민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는 유엔(UN),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의 주요 보고서 15종을 심층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물 관련 재난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물 부족이 국가 경제와 사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의 급성장도 물 수요 증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산업 구조 변화로 전력뿐 아니라 냉각용수 등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물이 새로운 산업 경쟁력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 인프라 투자 흐름 변화, 신흥국 물 관리 전략, 주요 국가 정책 동향 등도 주요 이슈로 제시됐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13개국의 현지 언론 동향까지 포함해 국제 물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간행물을 통해 해외 정책과 산업 동향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물 관리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K-water연구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두 달 주기로 정기 발간될 예정이다.
김병기 K-water연구원장은 “기후위기와 AI 산업 발전으로 물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객관적인 글로벌 물 동향 분석을 통해 국내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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