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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연안 수산자원 회복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 200만 마리 연안 해역에 방류

5.14. 10:20, 강서구 눌차항, 14:20 사하구 장림항에서 각각 100만 마리씩 방류
최근 어획량 늘고 있어 보리새우의 대체(보완) 품종 자리매김 기대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14일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전장 10mm 내외) 200만 마리를 연안 해역에 방류한다고 전했다.

 

어린 대하(치하)는 연구소 종자생산동에서 최적의 수온과 먹이 조건을 갖춰 사육한 것으로, 자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크기로 키워 방류를 진행한다.

 

연구소는 올해 4월 전남 해역의 어미 개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했으며,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어린 대하를 자체 생산했다. 대하는 10밀리미터(㎜) 내외의 크기이며, 정밀 질병 진단을 통해 건강한 개체로 판명받은 것들이다.

 

오전 10시 20분에는 강서구 눌차항에서, 오후 2시 20분에는 사하구 장림항에서 각각 100만 마리씩 총 20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며, 향후 4~5개월의 성장을 거친 후에는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낙동강 하구를 비롯한 연안 해역은 풍부한 유기물과 은신처인 수초군락이 있어 대하의 성장과 생존에 최적화 된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방류는 연구소가 대하 인공종자를 자체적으로 처음 생산하여 진행하게 된 것으로, 우량 어미의 확보는 물론 새로운 수산자원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대하는 우리나라 서해안 및 남해안 전역에 분포하는 대형 새우류로, 맛이 뛰어나 탕, 구이, 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고급 수산물이다.

 

최근 부산 해역에서 대하 어획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치하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방류는 최근 부산에서 보리새우 어획량이 감소해 대체(보완) 품종 도입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으로, 연구소는 향후 자원 조성 효과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 연안에서는 기후변화, 남획, 서식환경 악화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보리새우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어업인들의 소득 감소와 지역 수산업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연구소는 보리새우와 유사한 생태적 특성과 높은 상품성을 가진 대하를 대체(보완) 품종으로 선정하고, 인공 종자 생산 기술 개발 및 자원 조성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준태 시 수산자원구소장은 “이번 어린 대하 방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해 드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부산 연안에서 대하 어획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방류와 자원 조성을 통해 고급 수산자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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