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수도권]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기간에 맞춰 서울시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합동점검에 나선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환경비서’ 앱을 현장 단속에 전면 도입하며 디지털 기반 스마트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8일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기간 동안 서울시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단속에 ‘AI 환경비서’ 앱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온 상승으로 오존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을 배출하는 서울시 소재 대기배출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수도권대기환경청 2명, 서울시 1명, 관할 자치구 1명 등 총 4인 1조 체계로 운영된다. 기관 간 공조를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고농도 오염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핀셋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현장 점검에는 이동측정차량과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스마트 단속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이동측정차량이 사업장 주변 대기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해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을 1차 선별하고, 이후 합동점검반이 현장 확인에 나서는 방식이다.
현장 공무원들은 ‘AI 환경비서’ 앱을 활용해 무허가 시설 설치·운영 여부, 방지시설 고장 방치, 비정상 가동 행위 등을 즉시 확인하게 된다. 해당 앱은 대기환경 관련 법령과 행정처분 기준을 현장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핸드북 형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를 통해 점검 시간을 줄이고, 공무원 숙련도와 관계없이 법령 위반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확인서 징구와 함께 사진·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한미옥 수도권대기환경청 청장 직무대리는 “첨단감시장비의 실시간 오염도 측정 데이터와 AI 환경비서의 법령 분석 기능이 결합돼 현장 단속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여름철 오존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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