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대전] 정부가 하절기 녹조 확산에 대비한 ‘2026년 녹조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선제적 녹조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최근 낙동강 일부 구간에 녹조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녹조 시즌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장 대응도 한층 빨라지는 모습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정부의 녹조 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오염원 점검과 제거설비 운영, 취·정수장 관리 등을 포함한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높은 기온과 강수 변동성 확대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녹조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지속 기간도 길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지성 강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녹조 발생 양상도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녹조 계절관리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으며, 농업·축산업 배출원 관리와 취·정수장 대응체계 강화, 녹조 저감기술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수계를 중심으로 녹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녹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 단계부터 제거설비를 선제 투입하고, 물순환설비 가동을 병행해 녹조 확산 예방과 초기 대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댐 상류 오염원과 녹조 제거설비, 물순환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취·정수장 운영 상황과 먹는물 안전관리 체계 점검을 위한 전사 전담반도 구축했다.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 협력체계 역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양상이 점차 다양화·장기화되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녹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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