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울진] 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앞두고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규모 해상형 수상태양광 사업의 기술적 난제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2029년 적기 준공과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7일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와 참여 사업자, 관계기관 등 약 40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기술적 현안을 점검하고 국내 실증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총 1.2GW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대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최근 새만금 지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수소산업 등 첨단산업 투자계획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핵심 전력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일반 태양광 발전사업과 달리 해양 공사와 전력계통 연계, 지반 및 지하구조물 안정성, 생태·환경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복합 프로젝트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만큼 사업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운영 결과를 발표하며 실증 데이터를 공유했고, 강원대학교는 부유식 방파제 적용 사례와 수리모형 실험, 수치해석 결과를 소개해 대규모 해상형 수상태양광의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향후 산·학·연 기술교류회 운영 방향과 설계·시공·운영 단계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참여기관들은 앞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기술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의 성공 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사업 확산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국내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의 탄탄한 경험이 되어 향후 또 다른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2029년까지 적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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