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수도권]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휴가객이 집중되는 7월 말부터 8월 초를 제외하면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곳곳에 잔여석이 남아 있어 성수기에도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성수기 초입인 7월 1~2주와 광복절 이후인 8월 3~4주에는 주말을 제외하고 비교적 여유 있게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국립공원 야영장은 2개월 단위 추첨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예약 취소분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선착순으로 다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여름철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말 예약률은 67%에 달하는 반면 평일 예약률은 27%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여름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인 야영장은 월악산 닷돈재2 야영장(98.5%), 지리산 달궁1 야영장(95.4%), 덕유산 덕유대3 야영장(91.5%) 순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용 목적에 따라 추천할 만한 야영장도 소개했다.
계곡과 숲을 함께 즐기려면 지리산 소막골, 가야산 백운동, 월악산 덕주 야영장이 적합하다. 울창한 숲과 계곡이 가까워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바다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변산반도 고사포, 한려해상 학동자동차, 태안해안 몽산포 야영장이 추천된다. 해변과 가까워 야영과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는 지리산 달궁자동차, 오대산 소금강산, 내장산 내장호 야영장이 적합하다. 어린이 놀이터와 카라반 등 가족 중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머물기 좋다.
공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야영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야영장 전 구역은 금연이며, 야간 고성방가와 과도한 음악 사용은 금지된다. 또한 반려동물 무단 출입과 장작용 나무 채취,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도 제한된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도 일정만 조금 조정하면 국립공원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며 "자연을 보호하고 다른 이용객을 배려하는 성숙한 야영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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