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에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을 주제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매년 4월 22일로 지정,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민간 주도의 기념행사들이 전개되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구의 날 기념행사로, 시는 ▲지구의 날 기념식 및 전문가 강연, 구·군은 ▲기후변화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지구의 날 기념식과 전문가 강연이 내일(22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시민 ▲단체▲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18명) 표창 ▲2024년 그린 아파트(7곳) 포상 ▲기념사 ▲스토리텔링 마술 공연 등이 진행되며, 특히, ‘탄소제로 마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하는 마술 공연으로 지구환경 보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문가 강연에서는 경성대학교 박창희 교수의 ‘걷고싶은 도시와 시민 주도 탄소중립’ 주제로,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강연한다.
또한, 시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날 기념 불 끄기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시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예술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등의 시의 주요 랜드마크도 이 시간 동안 일제히 소등될 예정이다.
4월 25일 오전 10시에는 시, 부산진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이 부산시민공원 기후 위기 시계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운영되는 제17회 기후변화주간을 통해 탄소중립 공감대가 형성되고, 일상에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후변화주간에 열리는 다양한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특히 지구의 날의 의미를 고려해 다소 불편하더라고 불 끄기 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