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와 삼성에스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속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4월28일 월요일 오후2시30분 서울시청에서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 등 IT 발전과 함께 디지털 약자의 정보 격차가 점차 심화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중장년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에스원은 디지털기기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 상설체험센터 조성 및 운영 ▲ 65세이상 우수 디지털 안내사 대상 취업연계형 교육기회 제공 및 취업지원 ▲ 디지털 약자 배려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공동 전개 ▲ 그 외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상설체험센터 공간 지원, 안내사 대상 취업연계 교육 정보 제공 및 캠페인 콘텐츠 제공을 담당하며 삼성에스원은 교육콘텐츠 제공 및 운영, 취업연계 교육, 캠페인 홍보 등을 맡게된다.
서울시는 올해 10월 신규로 개관예정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2곳(강동구, 동대문구)내 일부 공간을 삼성 에스원에 제공해, 실제 매장과 유사한 키오스크 실습 환경의 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 상설체험센터를 조성하고자 한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 맞춤 디지털 교육, 상담,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디지털 전용공간으로, 현재 서북센터(은평구)와 서남센터(영등포구) 2곳이 운영중이며, 올해 10월 강동, 도봉, 동대문구 3곳이 추가 조성된다.
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는 삼성에스원이 주관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다. 에스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체험센터를 상설로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디지털안내사 중 65세 이상 우수 안내사에게 시니어디지털아카데미 교육과정 정보를 제공하고, 에스원은 해당인원에 대한 교육 및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디지털안내사는 기차역,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및 주요 거점 50여 곳을 순회하면서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안내하는 서울시 디지털약자와의 동행 실행자로 현재 125명이 활동 중이다.
에스원은 디지털 직무 수행 역량 강화, 직업 훈련 및 체험 교육,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 등 취업 연계형 심화교육후 IT 물류 매니저, 시니어 배송원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 지원을 하며, 교육수료자의 약 49.7%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가 2022년 7월부터 디지털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약자를 배려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키오스크 등 무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 확산을 위해 에스원과 협력한다.
에스원은 자사 영상매체를 통해 캠페인 홍보자료를 송출하고 임직원 대상 홍보를 병행한다.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문구는 키오스크 등에서 뒷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공감과 배려의 메시지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 민간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포용사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걷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