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피해 지역 농가 위해 역사 내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 등록 2020.09.12 17: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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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창립 3주년을 맞아 25일~내달 6일까지 잠실 등 9개 주요 역사에서 운영
가평군 등 18개 지자체 참여해 곶감, 마늘, 갓김치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 판매
역사 내 유휴공간 활용해 코로나19 피해 입은 지역농가 지원…위생 대책도 마련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은 공사 창립 3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한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역사 내에서 운영한다고 전했다.

 

지자체의 농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서울시와 함께 가평군・진천군 등 18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게 되었다.

 

직거래 장터는 25일(월)부터 내달 6일(토)까지 2호선 잠실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총 9곳의 주요 역사에서 열린다. 전복, 곶감, 토마토, 갓김치까지 다양한 지역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지역 농가들은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비용에 판로를 지원받는다.

 

상품은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단기 행사 진행에 있어 판매 사업자(지역 영세업자)들이 서울시에 사업자신고를 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지역화폐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장 판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비해 위생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판매인원 외 지자체・행사 관계자를 각 1명 이상 배치하고, 일정 거리(1m 이상)를 두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손 소독제를 충분히 비치하고, 모든 참가자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판매자는 위생장갑도 착용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촌 상생 정책의 일환으로, 공사가 작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운영해 온 개방형 반짝매장(오픈 팝업스토어)을 확대한 것이다. 공사는 작년 2월부터 남해군 등 10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수시 판매행사를 총 12회 열어 총 9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행사 개최 시 하루나 이틀 만에 물건이 전부 판매되어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종료되는 등,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일평균 750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은 직거래 장터 장소로서 매력적인 공간이다"라며,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미령 기자 ecofocu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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