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2011년 우리나라 수은 유통량 10.2톤…종합관리 대책 마련 예정

우리나라의 한해 수은 총 수입양이 10.2톤이며 수은 체온계와 혈압계를 통한 유입양도 359kg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미나마타 수은협약에 대비해 수은의 향후 유통관리 및 적정 폐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2년 실시한 국내 수은함유제품의 유통 및 배출현황 기초조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나마타 수은협약에 의해 2020년부터 수은 사용량이 많은 특정 제품군들의 생산과 수출입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대책 마련 등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10.2톤의 금속 수은을 수입해 형광등과 LCD용 램프 제조에 7.3, 치과 아말감용으로 1, 압력계 등의 계측기기 제조에 0.8톤 사용했다.

 

수은 체온계와 혈압계는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2011년 각각 19만여대와 2,500대가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은 체온계와 혈압계는 전자식 대체품의 보급으로 인해 국내 유통량이 2009년 각각 61만여대와 6,400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은 체온계와 혈압계에는 약 1.2g, 47g의 수은이 함유돼 있어, 2011년 한 해 동안 체온계로 237kg, 혈압계로 122kg의 수은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수은 체온계와 혈압계는 별도의 폐기 지침이 없어 체온계는 대부분 의료용 폐기물과 함께 소각되고 혈압계는 일부 수거업체를 통해 폐기하거나 자체 보관하는 사례가 많았다.

 

수거된 혈압계의 폐기방법과 수은 회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하는 원통형 전지는 무수은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으나 모든 버튼형 전지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

 

반면, 알칼라인과 산화은 버튼형 전지는 전량 수입해 유통되며, 보청기 등에 사용되는 공기아연 전지만 국내에서 일부 제조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지의 수은 함량을 분석한 결과로는 국내외 기준을 초과하지 않았으나 알카라인, 산화은, 공기아연 버튼형 전지에서 최소 0.093%, 최대 0.852%의 수은이 검출됐다.

 

전지로부터의 총 수은 유입량은 연간 5.8톤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은 전지로부터 79kg, 수입된 전지로부터는 5,744kg의 수은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 중에서는 현재 산화은 전지만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에 의해 수거해 관리하고 있으나, 수은 회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수은협약에 대비해 수은함유제품의 생산 및 수출입 규제 도입과 함께 대체품 보급을 활성화하고 적정 폐기를 위한 수거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연내에 수은관리 종합대책을 재수립하고, 2015년까지 관련법 등 협약 이행체제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나마타 수은협약은 지난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UNEP) 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서 약 140여 개국이 합의한 것으로, 10월 일본 미나마타에서 열릴 외교회의에서 정식으로 체결될 예정이다.

 

협약문은 수은 공급과 국제교역의 제한, 수은 함유제품의 사용 저감, 대기로의 배출 저감 및 친환경적 폐기 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수은함유제품은 전지, 형광등, 고압수은램프, LCD용 램프, 혈압계 등 계측기기, 농약 및 국소 소독제, 비누 및 화장품 등 수은 함량이 높은 7개의 대표적 제품군의 경우 2020년부터 생산과 수출입이 금지되고, 치과용 아말감 사용은 점차 줄이도록 권장된다.

 

특히, 배터리와 같은 규제 대상제품이 장난감, 시계 등 다른 제품 안에 조립되는 경우도 금지된다.

 

규제대상 품목 중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은함유제품은 형광등, LCD용 램프, 배터리, 체온계혈압계 등이며, 이중 개당 5~8mg 이하의 국내 기준이 있는 형광등은 국제협약 기준에 맞게 제조되고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 전달식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선주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상철 부산자활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이 시설이나 병원에 가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녕한 하우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 가정에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보조 손잡이 설치 ▲맞춤형 소독·방역 등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을 위한 주택보증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후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업, 무주택 저소득층 주택임차자금 지원, 아동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접견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고, 기후위기와 질병, 불평등 같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사장을 직접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사장의 방한과 국회 방문이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하다'는 인류애적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우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게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신종 감염병,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는 기존 보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부족함을 보여주었고,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러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제기구,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국회도 ODA 확대와 국제보건 협력을 위해 실질적인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빌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하는 도구로 착한 굿즈의 표준 만든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만들어낸 굿즈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라면’ ‘서울짜장’ 같은 먹거리부터 의류·액세서리까지, 서울굿즈는 서울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착한 굿즈’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 사례는 풀무원과의 협업으로 2024년 출시된 ‘서울라면’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서울 사람들이 먹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라면”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이 제품은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500만 봉을 돌파하며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 리뉴얼과 ‘푸드 QR’ 기술을 도입,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신뢰성은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라면’의 가치는 판매량으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풀무원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만 2,048봉(3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