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올해(2025년) 우수성과 20선은 전년도 창출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환경기술 개발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액),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활용) 등 3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국민권익위원회 운영 온라인 정책 참여 플랫폼(7.23~8.22/약 3,400명 참여)에서 대국민투표(국민생각함) 결과도 반영해 최종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20선은 온실가스 감축, 홍수 모니터링 등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비롯해 환경현안 해결, 순환경제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술들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분야별 최우수성과 기술(4개)은 다음과 같다. 우수성과가 많았던 ‘환경기술개발 효과’ 분야는 2개 기술이 선정되었다. 먼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저에너지·고효율 스크러버 시스템(엠에이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드림파크 자원순환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공사의 의지를 담아, 자원순환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성과와 운영관리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순환경제를 위한 수도권매립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함께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서는 공사가 추진중인 슬러지 자원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시범사업, 청록수소 연구 사업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이에 뒤이어 열린 토론회에는 (사)자원순환포장기술원 오길종 원장을 좌장으로, 공주대학교 오세천 교수, ㈜한국종합플랜트 이종연 대표, ㈜그린웨이브 김덕영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강인철 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공주대학교 오세천 교수는 우리나라 폐기물 정책 변화를 설명하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관련해 민간 소각시설 활용이 일시적 대안은 될 수 있으나 공공 소각시설 확충을 지연·고착화시켜 장기적으로는 결국 주민에게 불이익을
[환경포커스=일산]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KORA”)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공동으로 재생원료·재활용제품(이하 “재활용제품”)의 우수함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8월 27일(수)부터 8월 29일(금)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2025, 이하 “RETECH”)에 참가했다. KORA와 조합은 공동부스 운영을 통해 EPR제도·각 기관 소개와 함께 포장재별 제품 및 품목별 회수·재활용 공정 등 순환 체계를 소개하고, 국내외 인증 취득 및 조달 등록이 완료된 재생원료 사용 △도로 임시포장용 블록 △경계석 받침대 △배수로 △음식물 종량제봉투 수거용기 △폐건전지 수거용기 등 재활용제품을 전시·홍보하는 등 포장재 재활용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인증 중 대표 인증인 GR인증을 평가하는 기관 (사)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과 협력하여 GR인증 상담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기관·공급기관 상관없이 GR인증에 관심있는 기관이라면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시회가 종료 된 후에는 재활용제품에 관심을 보인 수요기관과 KORA 회원사 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와 캠코 인천지역본부는 8월 28일 목요일 남동구에 위치한 캠코 인천지역본부 1층에서 자원순환 홍보전시관 ‘리:플랫폼(Re:Platform)’을 개관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관은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고,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목표로 조성됐다. 폐가죽 가방, 자동차 에어백 소재 에코백 등 업사이클링 제품 33점과 다회용기 세트, 음식물 감량기 24종, 자원순환 홍보 영상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감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은 업사이클링 제품과 최신형 음식물 감량기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인천시와 캠코는 지난해 8월 ‘자원순환 실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합동 캠페인과 자원순환 실천 홍보의 날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홍보전시관 개관은 양 기관 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한 대표적 모델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자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문화”라며, “이번 홍보
[환경포커스=국회] 8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회토론회’ 2차 회의에서는 플라스틱 감량, 재질 대체 방향 및 가능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주 토론회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감량과 재사용, 그리고 재질 대체의 문제를 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완성된 모습은 원료 단계에서 화석연료를 퇴출시키고, 폐기 단계에서는 환경으로의 플라스틱 유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사회가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은 재활용된 자원과 식물 기반 자원으로 한정되어야 하며, 특히 식물 자원의 경우에도 생태계 파괴와 맞물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공급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소장은 “양적으로 무제한 확대되는 식물 자원 소비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물질 소비 자체를 감량하고 재사용을 늘리는 가운데 제한된 자원을 순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기존의 ‘리듀스·리유스·리사이클’ 3R 전략에 ‘리플레이스(대체)’를 더한 4R 전략을 제안했다. 사용 자체를 줄이는 원천 감
[환경포커스=서울] 올가을, 서울새활용플라자(성동구 용답동)가 시민의 일상 속 ‘새활용(업사이클링)’을 녹여낸다.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9월부터 두 달간 <지속가능한 디자인 생활 실천>을 주제로 패션․전시․자원순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은 9월 14일(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댕댕 런웨이>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된 창의적인 의상을 입고 반려견과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 오를 옷들은 올여름 ‘2025 제로웨이스트 솔버톤’에 참여한 대학생과 특성화고 학생의 손끝에서 태어난 작품으로 차세대 디자이너의 환경 의식, 창의성이 어우러진 옷을 선보인다. 또 반려 가족이라면 누구나 패션․포즈․표정 등에서 닮은 점을 겨루는 ‘닮은 꼴 콘테스트- 댕댕스타’도 열린다. 닮은꼴 콘테스트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8월 31일(일)까지 서울새활용플라자 누리집 (www.seoulup.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쓰임을 다한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이 만나 예술로 변
[환경포커스=국회] 8월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 ‘탈(脫)플라스틱 사회 전환을 위한 1차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주제는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였다. 국회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자리는 2026년부터 시행될 제도를 앞두고 정부, 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행사의 첫머리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플라스틱 문제를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유럽연합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사례를 언급하며,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생수와 음료용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임을 강조했다. 이어 “순환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사회 각계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맹학균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국내외 페트병 재생원료 의무사용 규제 동향 및 사용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EU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사례를 소개하며, “재생원료 사용은 글로벌 흐름”이라며 한국 역시 공급망 구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국내 페트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서초구 내 80개 공동주택 단지(총 35,000세대)에 종이팩 전용수거함 350개를 배치하고 ‘종이팩 자원순환 시범 사업’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연간 105톤(월평균 8.75톤)의 종이팩을 회수,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서초구․(재)숲과나눔․천일에너지․(사)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테트라팩(유) 등과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수거함을 설치해 왔다. 종이팩 연간 105톤을 재활용하면 20년생 나무 약 2,1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주로 우유, 주스 등 용기로 사용되는 ‘종이팩’은 천연 펄프로 만들어져 각종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다시 사용될 수 있지만 폐지 등 일반 종이류와 섞이게 되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져 폐기물 처리되므로 자원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분리배출 해야 한다. 지난해 전국 ‘종이팩 재활용률’은 13.9%에 불과, 나머지 86%는 폐지 및 종량제봉투로 버려졌으며 ‘종이팩 출고량’ 총 75,847톤 중 재활용된 양은 10,612톤으로 약 1/7 수준에 그쳤다.(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내용물을 모두 비운 종이팩은 뚜껑․
[환경포커스=대전] 6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오전부터 뿌린 비로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이 야구장은 평소와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각 출입구 옆마다 다회용 컵 반납소가 설치되었고, ‘플라스틱 없는 응원’을 외치는 푯말이 관람석 주변을 둘러쌌다. 이날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 자원순환 관련 기관들은 '탄소중립 그린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저감의 실질적 가능성을 시험했다. 야구장 내 27개 음식점 중 10곳은 이날 PLA 소재나 다회용기를 활용해 음식을 제공했다. 팬들은 QR코드 앱으로 다회용 컵을 대여하고, 반납소에 컵을 돌려주면 보증금을 환급받았다. 곳곳에서는 어린이 대상 환경 퀴즈, 업사이클링 굿즈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플라스틱 없는 응원 문화'가 자연스럽게 관람 경험에 녹아들었다. "스포츠, 가장 강력한 환경 메시지 전달자"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한화이글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구단의 진정성을 확인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연계한 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하면서 “단순한 일회용품 저감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 현장이 국민 환경 의식을 끌어올리는 대표
[환경포커스=제주] 제주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제로섬을 목표로 야심 찬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자원 순환을 넘어 관광지의 구조적 전환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관광과 순환경제’를 주제로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탐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서 마주한 것은 정책적 비전과 현장의 시행착오, 그리고 작지만 분명한 변화의 흐름이었다. 제주는 연간 관광객 1,5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며 환경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그중 가장 시급한 과제다. 제주도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제로섬’ 비전을 설정하고, 다회용컵 활성화, 친환경 포장재 개발, 일회용품 감축 등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회용컵 실험, 성과와 한계 64개소 회수함, 회수율 65% 돌파 다회용컵 회수함이 설치된 공항과 시내 주요 지점이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64개소의 회수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연간 약 120만 개의 다회용컵 사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초기 회수율은 40% 수준에 머물렀으나, 캠페인과 인식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65%까지 상승했다. “향후 회수율을 8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