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2012~2013년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된 친환경운전왕 대회 지역 입상자 중 30개 팀이 참가한다.
2년간 5개 각 권역에서 친환경운전왕으로 선발된 12개팀이 모두 참여하며, 수도권 7개 팀, 강원권, 호남권, 충청권에서 각각 6팀, 영남권에서 5개 팀이 나선다. 차종별로는 휘발유차 13팀, LPG차 9팀 및 경유차 8팀이 경쟁한다.
대회 주행 경로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출발해 영종대교를 거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총 56㎞ 구간이다.
참여자는 급출발, 급가속 안하기,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경제속도 준수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이용해 주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주행차량에 친환경운전 안내장치(EMS)를 부착해 표시연비 대비 연비개선율과 친환경운전 사항을 평가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측정장비로 운행차 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량을 측정하는 등 총 3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한다.
친환경운전 왕중왕 1팀을 비롯한 총 10개 입상 팀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친환경운전 왕중왕 선발대회에 앞선 개회식에서는 친환경운전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지구의 열을 식히는 친환경 운전’ 등 3편의 입선작에 대한 상영과 시상식이 함께 실시된다. 이와 함께 대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운전 동참 선언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왕중왕 선발대회 주행 이후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퀴즈 대회, 자동차 정비 서비스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년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 참여한 총 302개 팀을 분석한 결과, 전체 참여자의 연비 상승폭이 평균 약 29%, 입상자는 57%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소형차를 기준으로 5분간 공회전 할 때 소모되는 연료로 약 1.2∼1.4㎞ 주행이 가능함을 감안할 때, 공회전 최대한 자제, 경제속도 준수, 연료소모 없이 운행이 가능한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등으로 연료 절감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운전은 친환경실천은 물론 연료비를 비롯한 차량유지비 절감 등 경제적인 이득까지 누릴 수 있는 현명한 운전방법”이라며 “이번 대회는 물론 이후에도 친환경운전에 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친환경 운전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하던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를 대구, 전주를 포함한 총 7개 권역으로 확대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