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정수장, 수도꼭지, 마을상수도 등 총 3,464개 시설에 대해 지역별 소비자 단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합동으로 수질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99.5%인 3,448개 시설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하반기 기준 만족률 98.6%보다 증가한 것으로써 정수장 및 수도꼭지는 2,836개 시설 중 99.9%가,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수도시설은 628개 시설 중 97.8%가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먹는물 수질이 개선된 것은 수질관리가 취약한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개량사업(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3,073억원 투입, 5,588개 시설 개량)추진과 일부 시설에 대하여 전문기관에 위탁관리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수질기준 초과시설은 총 16개 시설에서 9개 항목 24건으로, 총대장균군 7건(29.2%, 7개 시설) · 분원성대장균군 3건(12.5%, 3개 시설)· 일반세균 2건(8.3%, 2개 시설), 질산성질소 항목이 3건(12.5%, 3개 시설) 등 소독미흡이나 취수원 주변의 오염물질 유입 등 관리소홀이 62.5%로 밝혀졌다.
또한,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시설에서 불소 4건, 철 1건, 알루미늄 1건 등이 초과되었으며, 이는 지질적인 영향으로 보여지고 있다.
환경부는 2011년도에 국고 536억원 투입하는 등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시설에 대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관리소홀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가 발생하지 않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