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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우리나라 자생 곤충 및 무척추동물 생물지 발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20명의 생물분류 전문가가 참여한 한반도 생물지 발간 연구사업('11. 5.'12. 3.)을 통해 자생 곤충 및 무척추동물 1,113종에 대한 생물지(The Flora and Fauna of Korea) 38(·영문 각 19)과 담수요각류 43종에 대한 세계 생물지(World monograph) 1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자생생물의 표준 교과서를 만드는 작업에 해당하는 생물지의 발간은 국내 전문가들의 연구를 집대성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류군 연구 촉진, 신진 연구자의 발굴을 목표로 수행되고 있다.

 

곤충 분야는 지난해까지 총 14(·영문판 각 7)의 생물지를 발간하였으며 금년에는 665종을 대상으로 총 20(·영문판 각 10)을 발간했다.

 

이 생물지에 수록된 잎벌레 유충은 성충에 비해 가해 능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의 기주식물, 분포, 분류학적 특징 자료들은 농업, 임업뿐만 아니라 해충의 관리에도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식 기생성 곤충으로 알려진 맵시벌류는 나비류의 유충을 공격함으로써 해로운 곤충의 감소를 제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해충의 대발생을 제어하는데 기생성 곤충의 사용을 제안하고 있으며 생물지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들은 유용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외에도 농작물을 가해하는 해충인 바구미류, 저장 곡물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거저리류, 수생태계의 중요 포식자인 잠자리류, 풍뎅이류, 병대벌레, 애기잎말이나방, 갈고리나방, 뾰족날개나방, 자나방 등 10개 분류군에 대한 통합적인 자료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발간된 무척추동물 분야 국영문 각 9권의 생물지에는 총 448종의 무척추동물이 수록되어 있는데, 몸 형태가 게를 닮아 게거미(crab spiders)라 불리우는 게거미과는 먹이를 잡기위한 덫이나 은신처로 이용하기 위해 거미줄을 치지 않고, 잠복하여 작은 곤충이 지나가기를 앉아서 기다리다 사냥하는 특징을 지니는데, 우리나라에 알려진 42종에 대해 발간하였다.

 

육상의 응애류와 유사하나 물속에 서식하는 물응애류는 약 1크기로 성체는 수서곤충을 포식하며, 유생은 수서곤충에 기생하기 때문에 수서곤충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는 동물로 62종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로서 수산자원인 동시에 수족관 전시용 또는 해양생물의 먹이원 등 생물산업에 중요한 생물자원인 새우류 58종과, 유수역의 수질을 평가하는 유용한 생물지표로 이용될 수 있으며, 세포생물학의 이상적인 모델로 사용되면서 생태계 및 생물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원생생물인 섬모충류도 정리되어 있다.

 

그 외 가늘고 긴 팔의 모양이 거미와 유사하여 이름 붙여진 거미불가사리류, 바닷가 모래틈에 서식하는 올챙이와 비슷한 형태의 올챙이새우류, 크기가 작은 플랑크톤성 히드라해파리류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추가로 발간된 1권의 세계 생물지(World monograph)에는 길쭉장수노벌레과(Parastenocarididae)인 담수산 요각류가 한국산 6종을 포함하여 세계에 서식하는 43종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발간된 생물지는 국내 관공서, 각 대학, 연구기관 및 해외 전문기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의 e-book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예정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자생생물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한국 자생생물의 세계적인 인식을 증대시켜 관련 연구자간의 학술적 교류 및 생물자원 연구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향후 21세기 생물자원의 소유 및 이용으로부터 발생될 수 있는 국제적 분쟁에서 한반도 자생생물의 배타적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로 활용되며, 또한 천연물, 유전자원 및 의약품 개발연구 등 생물자원의 실용화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반도 자생 생물에 대한 상세한 실체 파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한국 생물지를 계속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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