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국회의원실과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한강하구관리법 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12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허종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환경부,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강하구의 미래를 논의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강하구가 가진 생태·환경·경제·안보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며 “한강하구 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독자적인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최혜자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사무처장 ▲김충기 한국환경연구원 하구해양연구단장 ▲이창희 명지대학교 스마트인프라공학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발표자들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하구 복원 특별법(안)'이 주로 하굿둑 복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국가 유일의 열린 하구'인 한강하구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하며 한강하구만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관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송미영 동국대학교 객원교수 ▲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공단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국내 물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공단은 11월 28일 여의도 교육장에서 수자원공사와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술·정책 역량을 공유하는 공동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정책 경험과 기술 자원을 연계해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환경산업 시장으로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하수도 사업 등 해외 물산업 분야 전략 진출,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지원, 해외 환경산업 전반 발전을 위한 기술·인력 교류 확대 등 3대 분야에서 협력한다. 한국환경공단은 통합 출범 이후 물환경 정책지원, 수질오염측정망 운영, 하·폐수 및 지하수 관리, 수처리시설 설치 지원 등 국가 물환경 기반 업무를 수행해왔다. 공단은 국내 환경산업 해외 진출 확대 필요성에 따라 환경브랜드 수출과 시설사업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그린리부트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물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정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물산업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시설 누수·동파 등을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24시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급수대책은 한파로 인한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돗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 운영 ▲신속한 누수 복구와 동결 예방 ▲계량기 동파 방지 강화 ▲24시간 감시체계 운영 등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대응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비상 복구 인력을 편성해 운영하고, 상수도관 동결·동파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보온재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노후하거나 불량이 확인된 계량기 보호통을 정비하는 등 사전 대비에도 나선다. 아울러 동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절기 급수대책을 통해 겨울철 수돗물 공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에서도 계량기 보온과 같은 생활 속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길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8일 오전 11시, 동래구 수민어울공원에서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상습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시달려 온 동래구 수민동 일원의 재해 예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장준용 동래구청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단기간에 유입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배수 체계의 과부하를 완화하고 도시 침수를 예방하는 시설로, 저류조·저류지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되어 빗물의 유출을 지연하고 하천 및 하류 지역의 홍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수민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2014년 8월, 2017년 9월 등 반복적인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던 수민 지구의 오랜 염원을 해소하고자 추진되었다. 시와 동래구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2019년 9월 행정안전부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 1월 6일 착공 ▲2025년 10월 31일에 준공을 마쳤다. 총 사업비로 476억 원(국비 238억 원, 시비 184.25억 원, 구비 53.75억
[환경포커스=수도권]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가 조력발전과 해수유통을 통해 완전히 되살아난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화전력관리단은 최근 기자단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시화호 수질 회복 과정과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1990년대 방조제 건설 이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7ppm까지 치솟으며 생태계가 붕괴했던 시화호는, 1997~1999년 해수유통 시범운영과 2001년 해수호 전환 이후 수질이 빠르게 복원됐다. 2011년 조력발전소가 가동된 뒤에는 COD가 2ppm까지 낮아져 건설 이전 수준보다 깨끗한 호수로 되살아났다. 세계 최대 규모인 254MW 시화조력발전소는 연간 552GWh의 전력을 생산해 시흥시 인구 50만 명의 연간 사용량을 충당하고, 연간 315천 톤의 CO₂를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 조력발전 과정에서 해수가 규칙적으로 순환하면서 수질 개선을 이끌어온 점이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조력발전 이후 갯벌·저서생물도 뚜렷하게 회복됐다. 2005년 83종이던 저서생물은 2018년 188종으로 늘었으며, “갯벌은 사실상 완전 복원됐다”는 것이 K-water의 설명이다. 또한 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공공도서관을 찾는 시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정밀 수질검사에서 모든 항목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민 이용이 많은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울시 내 공공도서관 25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도서관의 연간 방문자가 80만 명,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평균 이용객도 약 24만 명(국가도서관통계)에 달하는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이번 수질검사 대상을 선정했다. 아울러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 도서관 이용이 더욱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선제적 위생 관리를 위해 수돗물 상태를 점검했다. 수질검사는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도서관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항목 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기준(166개)보다 많은 총 171개로 유해 유·무기물질, 미생물, 방사성물질, 신종유해물질 등을 포함했다. 검사 결과 131개 항목은 불검출이었고, 나머지 40개 항목도 모두 법정 기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설공단은 상수도 공사에 필요한 법령, 절차, 제출서류를 모바일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아리수 누비씨 카카오톡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상수도 공사 관련 법령과 절차뿐만 아니라, 기계·전기 등 다양한 시설공사 업무에 필요한 행정 및 실무 정보를 검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현장에서 다양한 공사 기준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실무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아리수 누비씨’를 검색해 친구 추가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검색과 쉬운 메뉴 선택 방식으로 공사 단계별 필요한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방법 알려줘”나 “착공신고서 서류 제출 항목 알려줘”라고 물어보면 해당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챗봇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 지방계약법 등 주요 법령 ▲착공, 시공, 준공 단계별 제출 서류 ▲설계 변경 시 필요한 자료 및 검토 기준 ▲폭염, 밀폐 공간 등 특수 상황 대응 매뉴얼 ▲PDF 및 HWP 다운로드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AI를 활용해 더
[환경포커스=대구] 대구 국제물주간 2025에서 에이티티(ATT)가 선보인 ‘하·폐수(원수) 실시간 측정 시스템’이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난분해성 물질, 고염도, 부유물 등 기존 계측기술이 어려움을 겪어온 원수를 실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ATT가 공개한 장비는 ”대구시의 지원과 대구공공시설공단과의 공동개발 협약으로“ ▲AS-1000 샘플링 공급장치 ▲AT-1000 하이브리드 여과장치 ▲ATOC-3000 TOC 분석기로 구성된 전처리–정밀측정 통합 시스템이다. 회사에 따르면 염 농도 20,000ppm에서 26일 이상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저농도에서도 정밀·정확성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대구 무림SP 제지공장의 원수 실증이 소개됐다. 성상 변화가 큰 제지업종 원수에서도 전처리 장비를 통해 안정적인 시료 공급이 가능했고, TOC의 실시간 감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ATT는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스마트 하수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하수처리장의 유입수·중간처리수를 분석해 공정별 최적 감시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중간처리 공정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환경포커스=수도권]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7일 이천시 소재 청미천과 복하천을 찾아 하천 안전관리 현황과 하천정비 계획을 점검했다. 청미·복하천은 하폭이 좁고 하상에 퇴적토가 많아 2020년 홍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홍수에 취약해 하천정비사업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한강청은 청미·복하천이 100년 빈도 홍수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를 준비하여 주민의 안전을 지킬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청장은 하천재해 예방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우선 과제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천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당부했고 하천의 생태계 연속성 확보 및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통해 하천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