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7.8℃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7.7℃
  • 광주 8.7℃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6.3℃
  • 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5.4℃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7.4℃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강원도 석호에서 북방계 식물 5종 국내 최초 발견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 이하 자원관’)2012년부터 진행 중인 특이서식지에 대한 식물상 연구를 통해 강원도 석호에 멸종위기 식물 및 미기록종이 다수 생육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석호(潟湖, Lagoon)는 파도나 해류의 작용으로 하천의 하구나 만이 막혀서 생성된 해수와 담수가 섞여 있는 연안호소로 독특한 형태의 기수호(汽水湖)로 분류된다.

 

국내(남한)에는 18개의 석호가 분포하며 대부분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에 집중 분포되어 있다.

 

자원관은 봉포호, 선유담, 송지호, 천진호(고성군)와 순포호(강릉시), 포매호(양양군) 등 총 6개소의 석호에 대한 식물상 조사 결과, 갯봄맞이, 제비붓꽃, 순채, 조름나물, 각시수련 등 5종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의 생육을 확인했다.

 

제비붓꽃은 지리산 이북에서 자라는 습지식물로 기록이 되어 있지만, 현재 동해안 석호 2곳에서만 분포가 확인된 희귀식물로서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신규 지정됐다.

 

각시수련은 강원도, 황해도 이남의 습지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2012년에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신규 지정됐다.

 

이와 함께 부채붓꽃, 눈양지꽃, 털쉽싸리 등 다수의 북방계 희귀식물과 통발, 들통발, 끈끈이주걱 등의 식충식물도 함께 조사됐다.

 

통발은 뿌리가 없이 수중에서 떠다니는 부유성 수생식물이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석호에서만 발견이 되는 희귀 식충식물이다.

 

부채붓꽃은 북부지방의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강원도 석호에서 주로 생육하는 북방계 희귀식물이다.

 

특히, 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 천도미꾸리광이(가칭), 까실가새쑥부쟁이(가칭) 등 미기록종과 대동여뀌, 큰뚝사초, 털연리초 등의 북방계 식물의 국내(남한) 분포를 최초로 확인했다.

 

천도미꾸리광이(가칭, Puccinellia kurilensis)는 일본 북부, 러시아, 중국 동북부에 분포하고 국내 분포는 알려져 있지 않는 벼과식물이며, 송지호의 수변 가장자리에 100여개체가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까실가새쑥부쟁이(가칭, 국화과)는 까실쑥부쟁이와 가새쑥부쟁이의 자연교잡종으로 추정되며, 학술적으로도 보고된 적이 없는 신분류군이다.

 

털연리초는 북반구의 온대와 한대지역에 분포하는 북방계식물이며, 북한지역의 원산 이북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콩과 식물이다.

 

자원관 관계자는 석호에서 다수의 북방계 희귀식물들이 잔존하는 것이 과거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들의 이동과 소멸과정에서 동해안의 기후조건과 석호의 특수한 환경조건의 영향으로 석호가 이들 희귀종의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후 전국에 분포하는 18개 석호를 대상으로 생물상적 조사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축적된 자료는 석호의 체계적인 복원과 보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해빙기 맞아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집중 안전점검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해빙기를 맞아 자동차전용도로 도로시설물에 대해 3월 중순까지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점검 대상은 12개 노선 자동차전용도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서부간선도로·동부간선도로·국회대로·언주로·내부순환로·양재대로·북부간선도로·우면산로·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로)와 162개 교량, 터널·지하차도 등이다. 공단은 해빙기에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도로 침하, 교량 콘크리트 떨어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시민 이용이 높은 구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 교량 콘크리트 파손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교량 하부는 중요도와 위험도를 나눠 특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 구간 등 사각지대의 경우에는 드론을 활용해 근접 조사하고, 콘크리트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열화상카메라·내시경카메라 등 첨단과학 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에서 포장 손상, 콘크리트 떨어짐 등 안전사고로 인한 위험이 있는 부분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보수 및 지속적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고척스카이돔, 청계천, 서울어린

정책

더보기
김성환 기후부 장관 신년 기자 간담회
[환경포커스=세종] 2월 9일 세종에서 열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신년 기자간담회는 형식만 놓고 보면 에너지 현안이 전면에 놓인 자리였다. 전기본, 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전과 양수발전까지 질문의 상당수는 에너지 정책에 집중됐다. 그러나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이 간담회의 중심에는 일관되게 ‘환경’이 놓여 있었다. 에너지는 수단이었고, 기후·환경은 목표였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부 출범 이후 환경 정책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 장관의 답변은 에너지 기술이나 수급 논리보다, 물과 산림, 폐기물과 생태라는 환경 정책의 기본 축으로 반복적으로 되돌아왔다. 물과 하천|녹조와 유량, 다시 흐르게 하는 정책 김 장관은 낙동강을 비롯한 주요 하천의 녹조 문제를 언급하며, 계절관리제와 수문 개방을 통한 유량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물 관리 문제를 단순한 수질 관리가 아니라, 하천 생태계 회복과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취·양수장 구조 개선과 유량 관리 역시 기술적 문제라기보다, 물이 ‘흐르지 못하게 된 구조’를 바로잡는 행정 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물 관리를 환경 정책의 주변부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봄철 안전사고 예방 위해 취약시설 10,292개소 대상 해빙기 안전점검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봄철 해빙기에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시설 10,292개소를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47일간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해빙기를 앞두고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하며, 도로·공원·건설현장·옹벽·절토사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시민 안전예방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현장점검에 앞서 지난 13일(금) 행정2부시장 주재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시설 유형별 안전관리 방향과 점검 기준을 정비했다. 또한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을 명확히 해 현장 점검부터 후속 관리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5개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를 통해 점검 일정과 역할 분담, 현장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시·구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합동으로 실시하며, 관련분야 민간 전문가가 현장 동행해 위험요인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민간 건축공사장, 도로사면, 도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