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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토양

“AI로 여는 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혁신”… KIWW 2025 대구 개막

-금한승 기후부 차관 AI가 해답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관리 대전환(AX)이 절실
-대구시·미국수도협회 등 세계 물 리더, ‘스마트 워터’ 도시 구성 협력 비전 공유해야

 

[환경포커스=대구] 기후위기 시대의 물관리 해법을 논의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KIWW 2025)’가 11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IWW는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Smart Innovation: A Bridge to the Shared Water Future)’을 주제로, 60여 개국의 장·차관, 국제기구, 학계, 기업 대표단 등 1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물포럼이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타오 체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압드라이모프 아슬란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차관, 줄리우스 코릴 케냐 물위생관개부 차관, 헤더 콜린스 미국수도협회(AWWA) 회장 등 세계 물 분야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 “AI 기반 물관리 대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막식 연단에 오른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물의 형태로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홍수·가뭄 등 복합적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물관리 대전환(AX)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특히, “예측–생산–공급의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물관리 대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AI 홍수예보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구체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 첫날 카자흐스탄과 AI 기반 홍수예보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AI 정수장이 **OECD 글로벌 품질인증(BDN)**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다”며 “이러한 성과들이 전 세계 물관리 표준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 물산업 혁신의 거점 도시로 자리잡다”

이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대구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를 계기로 물 문제의 중요성을 체감한 도시”라며 “그 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기업 육성과 정수관리 혁신에 앞장서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AI·로봇·에너지·바이오 헬스와 같은 대구의 전략산업에 물기술을 접목하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관리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물주간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형 스마트 워터 도시 모델을 함께 구상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홍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대구 물기업의 해외 수출과 국제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에게 “머무는 동안 대구의 문화와 ‘K-푸드·K-컬처’의 매력을 함께 경험해 달라”고 덧붙였다.

■ “협력과 공유, AI 시대 물산업의 새로운 기회”

헤더 콜린스(Heather Collins) 미국수도협회(AWWA) 회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 상수도와 하수도 기관들이 노후 시스템과 기후영향, 수요 압력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협력과 공유”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이 보여주는 스마트 워터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관리모델은 AI 혁신이 물관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며 “AWWA의 ‘Water 2050’ 프로젝트도 같은 철학을 지닌다. 한국과의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물, 인류의 미래를 잇는 다리”

이번 KIWW 2025는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닌 글로벌 연대의 장으로 기획됐다. ‘워터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세계물도시포럼’, ‘글로벌 유스 브리지 빌더’ 등 53개의 세션과 토론이 3일간 이어지며, 각국의 정책과 기술, 시민사회의 경험이 공유된다.

 

특히 올해는 케냐와의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MOU, ‘AI와 물관리 특별세션’, ‘누수 저감 세션’, ‘디지털 물산업 컨퍼런스’ 등이 마련돼 기후·기술·산업을 아우르는 통합형 논의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금한승 차관은 “KIWW 2025는 한국의 AI 물관리 혁신이 전 세계 물안보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6: Clean Water & Sanitation)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1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10년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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