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동두천 1.0℃
  • 구름조금강릉 11.0℃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3.7℃
  • 흐림광주 6.2℃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8.9℃
  • 맑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1.6℃
  • 맑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화학테러 가상현실 기술 개발 접목해 대응 훈련

-‘폭탄원료물질 제조 불법실험실 급습’ 재현 화학테러 대응 훈련시설 경찰특공대 등 종사자 훈련
-실제 체험훈련 한계 없는 화학테러 대응훈련을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하여 현장 대응력 높여

[환경포커스=세종] 화학물질안전원(원장 조은희)은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화학테러 대응 훈련시설을 최근 개발하고, 올해 5월부터 화학테러 대응 전문가, 경찰특공대원, 소방관 등 유관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화학테러 대응훈련시설은 총 10개월의 연구를 거쳐 개발됐으며, 국내 유일의 화학테러 대응 훈련용 전문 시설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시설의 개발로 기존 화학사고 대응훈련뿐만 아니라 화학테러 대응 전문훈련이 가능해 유관 기관 종사자들의 현장 대응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좌 <VR 훈련센터> 우<화학사고 대응훈련 프로그램>

화학테러 대응훈련 시설은 국내 연구진과 유관 기관의 자문을 받아 과거 해외 화학테러 사례를 분석하여 국내에서 대비 태세가 필요한 훈련 주제를 담았으며, 실제와 같은 화학테러 대응훈련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먼저, 테러범들이 일반 주택가에서 폭탄원료물질(TATP, 시안화나트륨)을 제조하는 불법실험실을 경찰특공대 등 유관기관이 급습하는 과정을 현실과 흡사한 가상환경으로 구축했다. 또한 화학테러 대응전문가, 경찰특공대원, 폭발물 처리반, 소방관 등 총 4개 직업군의 최대 6명이 동시에 합동훈련이 가능하며 폭발물 해체, 유독물질 안정화 및 수거 등의 역할 훈련도 실제와 흡사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학테러 대응기관의 역할을 고려한 기획 연구개발로 최대 6인의 다중협업 훈련이 가능하고, 돌발상황(부비트랩, 드럼폭탄 등)을 재현하여 실제 테러상황을 고려한 훈련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실제와 같은 현장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화학테러 시 발생할 수 있는 유독물질 확산, 폭발음, 화재 등을 복합적인 가상상황으로 구현하여 실제 테러 발생 현장처럼 현실감을 높였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테러 대응 훈련시설에 도입된 다중협업 가상현실 시스템, 화학물질처리 시스템, 돌발훈련용 시스템 등 세부 기술을 5월 중에 특허 출원할 예정이고, 이 기술이 필요한 기관에 공유하여 활용도를 넓힐 예정이다.

 

신창현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혁신팀장은 “이번 화학테러 대응 합동훈련 시설 개발로 화학사고 대응뿐만 아니라 화학테러 대응훈련도 가능해 화학물질안전원이 명실상부한 화학안전 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었으며, 향후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유해화학물질 대피 체험 훈련과정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우리토마토농장 김정용 대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정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4일 오후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시상식에서 '우리토마토농장' 김정용(강서구 대저동) 대표가 채소 분야 토마토 명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도로, 식량, 채소, 과수, 화훼, 축산 분야에서 영농 경력 20년 이상, 동일 품목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특화된 농업기술로 지역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가운데 분야별로 1인을 선정하고 있다. 명인에게는 명인패, 핸드프린팅 동판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었다. 김정용 명인은 토마토 재배농장을 작은 실험실로 삼아 현장에서 검증된 6대 핵심기술인 ▲육묘기 토마토 적엽 방법에 따른 수세 확보 ▲변온 관리 정착에 따른 난방비 절감 ▲공정육묘→자가육묘→야냉육묘로 상품률 확보 ▲토양 검정 기반으로 토양 관리 체계화 ▲저온기 물 데워 관수하기 기술보급 ▲연동형 온실 전환과 다단 재배 기술을 정립하였다. 또한, 고당도 대저토마토 생산을 위한 ‘대저토마토 이야기’ 책자를 발간하였고,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토마토공부방’은 전국 토마토 재배 농업인이 참여하는

정책

더보기
국회 탄소중립·통합환경관리 2025 심포지엄 성료
[환경포커스=국회] 12월 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전북 완주·진안·무주),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 그리고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이 공동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과 행정법무대학원 탄소중립학과가 주관한 「2025 탄소중립·통합환경관리 국회 심포지엄: 기후위기 시대 기후·에너지·환경의 통합적 접근과 실천 과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환경괸리 등 분절적으로 진행되어 온 여러 정책 분야를 하나의 통합적 프레임으로 재정렬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기술, 시장, 정책 간 불일치로 인해 전환 속도가 더뎌지는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기조강연을 맡은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단국대 석좌교수)은 탄소중립기술정책이 감축중심의 기술결정주의가 아니라 ‘탄소중립’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탄소중립 정책, 기본법, 기본계획과 기술 R&D의 연계성 구축과 탄소중립기술 개발을 위한 민간 자본을 유인할 금융 메커니즘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은 ‘기후테크 기술개발과 신산업 창출전략’ 발제에서 글로벌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에 대해 설명하며 수소 저장·운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첫눈 예보에 따라 강설 대응 1단계 발령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돌입
[환경포커스=서울] 4일 목요일 오후 18시부터 20시까지 서울에 1~5㎝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4일 목요일 오후 14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적설량에 따라 ▴평시 ▴보강(적설량 1㎝ 미만 예보)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대응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968대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인력 5,052명과 제설장비 1,145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많은 양의 첫눈이 예보된 만큼, 시는 기습 강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1~5㎝ 안팎의 예상 적설량과 영하의 날씨를 고려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에 비치된 제설함의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하는 등 사전 정비도 마쳤다. 아울러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을 당부했다.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