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각물질 등 유해화학제품 온라인 불법유통 4년간 3배 증가

-최근 5년간 총 42,569건 유해정보 적발 … 인터넷 사이트, SNS통해 유통되었지만 56.1% 미삭제
-우원식 의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화학물질 관리에 있어 엄중한 정부의 관리가 필요”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인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을)이 화학물질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각물질 등 유해화학제품의 온라인 불법유통이 최근 4년간 4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9년 기준 5,790건이 적발되었지만 22년 15,980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화학물질 안전원은 불법유통 온라인 감시단 운영을 통해 유해화학물질이 온라인상에 불법유통, 게시되는 것을 신고받고 감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원에서 감시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은 화학물질 관리법 제 2조, 11조와 총포화약법 제2조에서 다루는 물질들이다. 주요 물질로는 톨루엔, 초산에틸 또는 메틸알코올, 시너, 이산화질소 등 환각물질과 니트로글리세린 등 화약 및 폭약물질이다. 이들 물질은 환각물질, 불법 사제폭탄 등으로 이용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올해 8월까지 신고된 유해 정보는 1천341건에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온라인 감시단 활동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화학물질안전원은 설명했다.

 

불법유통과 관련된 유해게시물은 최근 5년간 총 60,892건이 신고되었으며 42,569건이 문제 있는 게시물로 분류되어 이 중 8,378건이 삭제되었다고 화학물질안전원은 밝혔다. 하지만 전체의 56.1%에 달하는 34,190건은 페이스북, X 등 외국회사가 운영하는 SNS 또는 페이지거나 관리가 어려운 영세한 국내 사이트라는 이유로 여전히 인터넷상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한 기업 수는 248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43건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49.6건이 발생 중이었다. 업체별로는 LG 디스플레이 계열 공장이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서석유화학이 4건,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3건, SK에너지, S-OIL 온산공장,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팜한농, 파일약품, 천보비엘에스, ㈜에프엑스티, ㈜케이이씨 등 중복으로 사고가 난 기업이 15곳 이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연평균 2,722건 진행하는 가운데 점검사업장 중 20% 가까이가 관련 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반사업장은 2019년 540건 이후 지속 증가해 2022년 610곳이 적발되었으며 4년간 총 2,067건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처리되고 1,128건이 고발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원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목표로 화학물질 피해와 노출을 선제적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국민건강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화학물질이 유통, 취급되는 여러 곳에서 사고와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가습기살균제 참사에서 보듯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화학물질 관리에 있어서는 보다 더 엄중한 정부의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환경뉴스

더보기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