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기업/기타

서울시, 경북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의 복구 위해 2차 자원봉사단 파견

4월 24일, 市 공무원 및 자원봉사단 2차 현장 파견… 복구 지원·희망 메시지 전달
재난 대응 바로봉사단, 민간의료봉사단 등 80여명의 봉사자가 안동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심리적 안정과 자연 회복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관목류 및 다년생 꽃 식재 조성
한방진료, 마음안심버스, 보양식 등 이재민 신체적 회복과 정신건강 상담 지원 병행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4월 24일 목요일, 지난 3월 경북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의 복구를 위해 2차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지는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및 임하면 일대로, 85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은 3월 경북 전역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지난 4월 초 서울시가 안동시에서 진행한 긴급재난 봉사활동의 연장선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회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2차 봉사활동지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임하면 일대는 피해 범위가 넓고 고령 주민이 많다. 이를 고려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봉사활동 내용을 구성했으며 총 80여 명의 의료진, 서울시청 공무원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 등이 함께한다.

 

주요 봉사활동 내용은 피해지역 현지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봉사로, 임시주거시설 주변 환경 정비, 피해 지역 잔존물 제거 등 일손돕기, 한방 의료 봉사 및 피해주민 심리상담, 이재민 이·미용 등 다양한 형태이다.

 

산불로 인해 훼손된 마을의 환경을 복구하고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식재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피해지역 비닐하우스 철거, 배수로 잔해물 제거 등 영농 일손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생활 복구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에서 수종을 제공했으며 서울시설공단의 지원을 받아 식재될 예정이다.

 

고령층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와 연계한 한의 진료가 마을회관 등 마을 내 진료공간에서 운영된다. 침(약침 등), 부항, 한약 처방뿐만 아니라 초음파 진단 기기를 활용해 정밀한 진단과 시술을 실시하는 등 이재민들의 개별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의 지원으로 이동식 베드를 현장에 비치하는 등 주민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료의 질을 높인다.

 

이뿐 아니라 경상북도한의사회 또한 이번 서울시의 한의진료 지원 취지에 동참하여 안동시 일직면에 한의사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서적 회복도 지원한다. 서울시 마음안심버스가 임하면에 파견되어, 이재민을 대상으로 심리·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전문요원이 탑승한 마음안심버스는 재난트라우마 및 우울감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민들과 따뜻한 교감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문 미용봉사자들이 마을회관에 파견되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협력을 통해 준비된 삼계탕을 식사로 제공한다. 식사는 안동시 일직면, 임하면 이재민과 주민을 중심으로 총 300인분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4일~4월 5일 양일간 경북 산불피해 안동, 영덕, 청송지역 6곳에 156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하였다. 자원봉사자는 양방의료진 13명, 한방의료진 14명, 주한외국인 71명, 서울시 공무원·서울시자원봉사센터 58명이 참여하였다.

 

봉사활동은 서울시 및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 서울시나눔과봉사단, 한의학과 연합동아리(지도한의사, 한의대생), 서울특별시의사회, 서울특별시간호사회 등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진행되었으며, 서울외국인주민센터와 협업하여 주한외국인 18개국 71명도 참여하였다.

 

참여한 외국인은 베트남 51%, 몽골 13%, 중국 7% 등 으로 구성되었고, 약 50%가 유학생으로 나타났다. 당시 주한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외국인이지만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를 사랑해서 봉사에 참여했다”, “앞으로 이러한 지역 자원 봉사에 또 참여하고 싶다”며,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복구지원을 하였다.

 

이날 활동은 '서울이 곁에 있다'는 심리적 지지가 재난 이후 절망 속에 있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 단순한 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재난 상황에 대한 단기적 복구를 넘어서, 심리적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돕는 ‘회복적 연대’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인 양·한방 진료 봉사와 함께 임시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이주지원 봉사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안동지역 봉사활동을 끝으로 하지 않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중장기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민·관협력 봉사단 파견, 협력기업의 물품지원 연계, 현지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훈 서울시 시민협력과장은 “산불 피해는 단지 주거의 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삶 자체를 붕괴시키는 일”이라며 “경상도 일대 산불피해 주민들이 삶을 다시 세워가는 데 있어 서울시가 손을 잡아주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시 일할 기회 제공하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참여자 신청 시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 화요일부터 9월 4일 목요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의 대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경력단절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신청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1‧2차 신청에서는 2,489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swup.seo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