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1 (화)

  • 맑음동두천 26.4℃
  • 맑음강릉 23.8℃
  • 맑음서울 27.8℃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4.4℃
  • 구름많음울산 23.1℃
  • 구름많음광주 27.0℃
  • 맑음부산 24.9℃
  • 맑음고창 25.7℃
  • 구름많음제주 26.2℃
  • 맑음강화 26.2℃
  • 맑음보은 25.3℃
  • 맑음금산 26.5℃
  • 흐림강진군 26.0℃
  • 구름많음경주시 23.4℃
  • 구름많음거제 25.2℃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수질 측정 ‘외길 인생’ ATT ‘실시간 원수 측정 기술’

-글로벌 물 산업의 표준을 새로 쓰려고 해외 시장 대장정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진출로 세계 시장 정조준

 

[환경포커스=대구] 현대 물 산업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 하지만 오염원이 가장 집중된 ‘원수(하·폐수)’를 있는 그대로 실시간 측정하는 것은 업계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영역으로 꼽혀왔다. 수많은 기업이 도전했지만 고농도 부유물질(SS), 난분해성 물질, 예측 불가능한 성상 변화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러한 난공불락의 영역에서 오직 ‘측정 기술’ 하나만을 파고든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에이티티 주식회사(이하 ATT)다. 2014년 설립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환경계측기 외길을 걸어온 이들이 이제 대구에서의 성공적인 실증을 발판 삼아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을 통한 해외 시장 대장정에 나선다.

 

현장의 한계를 넘어선 ATT의 ‘3단계 통합 솔루션’

대구 국제물주간 2025 전시장 현장에서 ATT의 부스가 유독 붐볐던 이유는 단순한 장비 전시가 아닌 ‘해결책’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ATT의 기술력은 세 가지 축으로 완성된다.

첫째, AS-1000 샘플링 공급장치는 고농도 SS 환경에서도 시료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린다.

둘째, ATT 기술의 정수로 불리는 AT-1000 하이브리드 여과장치다. 이 장비는 3,000$mum이상의입자를1차제거하고,이어150mu$m 이상의 점착성 유분까지 걸러내 분석기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셋째, ATOC-3000 다채널 TOC 분석기는 고염도(20,000ppm) 환경에서도 26일 이상 연속운전이 가능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형 구조’에 있다. 자사 장비에만 국한되지 않고 COD,TN, TP, NH4, DO, SS, 탁도 등 타사 계측기와도 자유롭게 연동될 수 있어, 기존 시설을 교체하지 않고도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시와 무림SP 실증으로 증명된 ‘현장형 기술력’

ATT의 기술은 탁상공론이 아니다. 대구시와 무림SP 제지공장에서 진행된 원수 실증은 이들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제지 폐수는 성상 변화가 극심해 실시간 측정이 거의 불가능한 분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ATT는 전처리부터 알고리즘 기반의 운전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검증해냈다. 이는 대구시와 대구공공시설공단과의 공동개발 협약이 빚어낸 민관 협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김재철 대표는 "실시간 원수 측정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ATT의 시선은 단순한 ‘측정’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감시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의 하수처리장 특성을 학습해 각 처리장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공정 제어 자동화와 조기경보 시스템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궁극적으로 ‘스마트 하수 AI 운영체제(OS)’를 구축하여 수처리 공정의 무인화 시대를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글로벌 표준을 향한 첫걸음

이제 ATT는 그간 축적된 국내 성과를 들고 해외로 나간다. 최근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말레이시아 ASIAWATER 2026’ 참가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ATT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무인·원격 하수처리장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고농도·난분해성 원수 처리가 숙제인 해외 국가들에게 ATT의 전처리 기술은 매력적인 솔루션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PFAS(과불화합물) 및 미량오염물질 감시가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ATT의 ‘원수 실시간 감시 체계’는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재철 대표의 환경을 향한 뚝심과 10년의 외길 인생은 이제 말레이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빛을 발할 준비를 마쳤다. 대구의 작은 강소기업이 수질 측정의 글로벌 표준을 바꾸는 역사적인 장면이 곧 시작된다.

 

키워드:ATT, 에이티티, ASIAWATER 2026, 말레이시아 물산업 전시회, 하폐수 실시간 측정 시스템, 수질 측정 기술, TOC 분석, 스마트 하수처리, 물산업 해외진출, 환경계측기 기업


환경뉴스

더보기

정책

더보기
김성환 기후부 장관 "AI 혁명과 기후위기 함께 넘어야…재생에너지 확대가 미래 경쟁력"
[환경포커스=서울]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인공지능(AI) 혁명과 기후위기라는 두 시대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전력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AI 혁명과 기후위기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지만 이를 화석연료에 의존할 수는 없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산업 경쟁력도 확보해야 하는 것이 기후부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NDC 달성,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가 관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2030년 NDC 목표는 유지된다"면서도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확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조기에 달성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해상풍력과 태양광 확대가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서울> ICT 어워드 코리아 2026 디지털브랜딩 부문 최고상 수상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고서울’이 ‘ICT 어워드 코리아(ICT Award Korea) 2026’ 디지털브랜딩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ICT 어워드 코리아는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플랫폼‧서비스‧마케팅 등의 우수사례를 6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시상하는 국내 디지털 혁신 어워드다. 이번 수상은 ‘어디서나, 편리하고, 자유롭게’를 주제로 한 캠페인이 서로 다른 서울의 교통수단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고, 서울교통의 핵심 가치인 ‘통합과 연결’을 디지털 콘텐츠와 다양한 시민 접점을 통해 일관되게 전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고서울(Go Seoul)’은 버스,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버스를 공통된 브랜드 체계를 적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교통수단이 달라져도 이를 하나의 서울 이동서비스로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교통 통합브랜드다. 서울시는 디지털 플랫폼과 교통시설, 옥외매체,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 ‘고서울’의 브랜드 경험을 확산해 왔다.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