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생태보호종이 다수 서식하는 7개 도서가 국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실시한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에서 자연생태계 및 경관이 뛰어난 전남 여수·보성 소재 지마도 등 7개 도서를 특정도서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7개 도서가 추가됨에 따라 환경부가 특정도서로 관리하는 무인도서는 전국적으로 총 177개로 늘어났다 특정도서로 지정된 여수 지마도, 토도, 보든아기섬, 소평여도, 가덕도 등 5개 도서는 해식애(해안절벽) 등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식생을 유지하고 있는 등 생태·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가 서식하고 있는 지마도는 화강암이 풍화돼 생성된 토르(탑바위), 암맥, 해식애(해식절벽이라고도 함. 파도, 조류, 해류 등의 침식으로 깎여 해안에 형성
8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산림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크낙새가 사실상 절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6일 조류, 양서·파충류, 어류의 적색목록(Red List)을 선정하고 멸종위기종별로 분포 및 서식현황을 수록한 적색자료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따오기, 원앙사촌, 크낙새의 조류 3종과 어류인 종어가 지역절멸(Regionally Extinct)범주에 해당해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됐다. 따오기는 19세기 말까지는 전국에서 관찰됐지만 1979년 이후 자연 상태에서 관찰기록이 없고, 원앙사촌은 전 세계에 표본이 3점밖에 없으며, 1916년 낙동강에서 채집된 이후 발견되지 않고 있다. 8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에 흔히 나오던 크낙새도 경기도 광릉에서 번식했지만 1981년 이후 관찰기록이 없다. 적색자료집(Red Data Book)이란 이름은 IUCN(
지하에 매몰돼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수도 관망을 최첨단 로봇이 관리한다. 환경부는 5일 환경 RD 사업으로 개발된 상수관망 관리 로봇을 태백시 등 현장에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환경부는 지식경제부와 로봇시범사업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3년간 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상수도 관망 분야에 로봇시스템을 접목하는 이 사업은 IT(정보기술), ET(환경기술), RT(로봇기술)을 융합한 기술로 국내 상수도 관망 관리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금속 탐지기나 누수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상수관망을 조사하거나 과학적인 진단과정 없이 단순 경과년수(21년 이상) 자료를 토대로 관망교체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되는 로봇을 이용할 경우 지하에 매설돼 조사하지 못했던 관내부의 실제 상태를 직접 확인할
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 시대에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저감할 수 있는 여름철 복장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쿨맵시’ 코디법을 제안하고 전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부는 4일 쿨맵시의 필요성, 과학적 원리, 선택법, 복장별 코디법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 ‘쿨맵시의 상큼한 여름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쿨맵시’란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Cool’과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맵시’의 복합어로 시원하면서도 예절과 건강, 그리고 패션까지 고려한 옷차림을 뜻한다. 쿨맵시 차림을 하게 되면 과도한 냉방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쿨맵시 옷차림을 하게 되면 체감온도가 2℃정도 낮아져 실내온도를 높여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된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천식 환자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환경부는 30일 국민들이 아토피, 천식, 석면중피종 등 환경성질환을 이해하고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전국 12개 환경보건센터 내에 ‘환경보건교실’을 개설해 7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환경보건교실은 그동안 환경보건센터에서 단발적으로 진행해 오던 환경성질환 홍보·교육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 것으로 센터별 전문분야에 맞게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교육 프로그램은 환아·가족·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 과학 캠프’, ‘아토피 Zero 문예 공모전’, ‘석면 환경생태체험’, ‘선천성기형과 환경노출 강좌’ 등이다.또한, 전문가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질환 관련 전문지식에 환경보건 지식과 정보를 겸비할 수 있도록 ‘천식 그린타이거즈 워크
올 여름 휴가는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일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국립공원별로 즐길만한 계곡을 추천하고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은 야영장과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등의 유명 계곡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단위로 함께 하기에 적합한 계곡 휴양지 50곳의 숙박시설, 먹거리, 놀거리 등의 정보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국 국립공원의 40개 야영장을 소개하고 이 중에서 자동차 진입이 가능한 15개소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13개 야영장을 소개했다.한편 지리산 덕동, 덕유산 덕유대, 오대산 소금강 등 13개 자동차야영장은 올해부터 인터넷 예약이 가능한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15일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등 15개 야영장에서는 텐트를 빌려주며 크기에 따라 5,00
이번 방학에는 자녀들과 자전거로 생태탐방을 하는 것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 환경부는 28일 방학과 휴가에 의미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자전거 생태여행 지도, ‘에코 바이크 투어 맵(두 바퀴로 떠나는 생태여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에는 ‘자전거와 생태여행’이라는 주제로 생태적으로 가치있고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36개 지역을 선정해 1일 또는 1박 2일의 자전거 생태여행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또한, 자전거 노선에 대한 상세정보와 주변 생태관광지역 설명을 수록해 책자만 가지고도 자전거 주행수준과 여행자 여건에 맞게 여행지를 선택해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에코 바이크 투어 맵 ‘두 바퀴로 떠나는 생태여행’책자는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행정․공공기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여 시민들이
북한산 둘레길이 완전 개통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9월 준공한 북한산 둘레길 44㎞에 이어 올해는 도봉산 구간 26㎞를 추가로 조성해 전체 21개 구간 70㎞를 완전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환경부차관, 김선동․신지호 국회의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도봉구청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은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자연생태와 환경에 대한 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숲치유 프로그램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등 특화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생태관광을 위해 공원 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감축 목표가 7월 중으로 나온다. 정부는 28일 2009년 11월에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산업, 교통, 농축산 등 부문 및 부문내 세부 업종별로 구체화한 감축목표안을 마련했으며 공청회를 거처 7월 중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목표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국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및 환경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농림식품수산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관련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작업반’을 구성했다. 이번에 마련한 부문별·업종별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은 국가 전체적으로 감축비용이 최소화되도록 부문 및 업종별 감축 한계비용을 고려하는 한편, 산업의 국가경쟁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번 감축 예시는 2009년에 발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제천 의림지, 김제 벽골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저수지로 유명했던 상주 공검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28일 상주 공검지(옛 공갈못)를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상주 공검지는 약 1,400년 전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용 저수지로 그 역사가 깊고 문화적 가치가 높아 시도기념물로 지정·관리되어온 인공습지다. 이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면적은 시도기념물로 지정된 면적(0.14㎢)보다 큰 0.264㎢이다. 공검지는 그간 각종 연구․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이 분포하는 등 우수한 생물다양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인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잿빛개구리매 등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7종 등 다양한 법적보호종이 서식하고, 주요 습지식물을 포함하여 총 164종의 생물종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