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국립공원에서 흰 오소리, 흰 괭이갈매기 터전인가?

- 백색증 흰 오소리는 국내 처음, 흰 괭이갈매기는 4번째 관찰 
- 생태계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관찰, 매우 희귀한 현상

 

지리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일대에서 오소리, 괭이갈매기 등 백색증(Albinism) 개체가 연이어 발견돼 화제다.  백색증은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나타나는 돌연변이 현상으로 대부분의 동물에서 나타나며, 매우 희귀한 현상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길한 징조로 여겨져 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지난 4월 말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흰 오소리를 포착한 데 이어 5월 초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도 흰 괭이갈매기 발견해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흰 오소리는 백색증 개체로 지리산국립공원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에서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동작감지카메라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흰 괭이갈매기도 한려해상국립공원 괭이갈매기 서식지의 조류 모니터링 과정에서 촬영했다.

 

 흰 오소리가 촬영된 지리산국립공원의 반달가슴곰 특별보호구역은 2007년부터 지정됐으며, 5개 지역에 179.7㎢ 넓이로 일반탐방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공단은 이 곳에서 연간 4회의 조사?모니터링과 분기당 24회의 순찰을 통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를 관리하던 중 이번에 흰 오소리를 관찰한 것이다. 무인동작감지카메라는 고정된 장소에서 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장비다.

 

공단은 자연상태의 종에서 백색증이 발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백색증 동물이 무인동작감지카메라에 포착될 경우도 낮아 이번 촬영은 매우 희귀한 사례로 보고 있다.

 

흰 괭이갈매기는 괭이갈매기 천국으로 알려진 경상남도 통영시 홍도에서 ‘철새중간기착지 복원사업’ 사후 모니터링과정에서 관찰됐다.

 

괭이갈매기에서 백색증이 나타나는 현상은 서해안 지역에서 3차례 기록이 있었고 남해안인 홍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홍도는 국내 최대 괭이갈매기 번식지로 해마다 약 5만 개체 이상이 번식을 위해 찾는 곳이며, 철새중간기착지 복원사업은 철새와 괭이갈매기가 공존하도록 섬 정상부에 철새 서식공간을 복구한 것이다.

 

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백색증 동물은 알비노 동물이라고 불리며 유전적 변이에 의해 발생되는 개체”라면서 “흰색을 가진 동물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어 자연상태에서 생존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백색증 개체 관찰 이후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현재 지리산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동작감지카메라를 기존 39대에서 59대로 늘리고 정기적인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며  지난 2012년에도 지리산에서 흰 다람쥐가 관찰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시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견인 위해 메뉴에 잡곡밥 추가할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10월 20일 월요일부터 메뉴에 ‘잡곡밥’을 추가할 <통쾌한 한끼> 참여 식당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사업에 참여한 식당에는 <통쾌한 한끼> 인증마크 명패가 부착되며 서울시 누리집․SNS, 지도 앱 등에 식당 목록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달 ‘더 건강한 서울 9988’ 발표에서 가정뿐 아니라 외식을 할 때에도 잡곡밥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넓히고, 건강한 한 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 위해 잡곡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외식업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내놓은 바 있다. ‘통쾌한 한끼’ 참여 기준은 곡류․두류 중 잡곡 1가지 이상을 25% 이상 배합하는 것으로, 잡곡밥만을 제공하는 식당도 해당된다. 이에 앞서 시는 잡곡밥 제공 시 「식품위생법」 상 음식점 위생 등급을 일부 준용한 위생 기준을 준수토록 하고, 지난 9월에는 각계 전문가, 식당 영업주 등 의견을 수렴해 관련 기준을 마련했다. 참여 신청은 20일(월)부터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네이버폼․구글폼을 통해 영업장명, 소재지, 잡곡밥 제공 현황(또는 계획) 등을 제출하면 조사단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통쾌한 한끼’ 식당으로 최종 지정한다. 시는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색색깔의 종이비행기를 푸르른 가을 하늘로 날리는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10월 18일 토요일 10시부터 18시까지 한국 최초의 비행장 역사를 간직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여의도는 1916년 한국 최초의 비행장이 만들어졌던 장소로 1922년에는 비행사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계기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의 상공을 비행한 역사적인 순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6일(금)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접수 개시 1분여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됐을 정도로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2025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사전 접수자가 참여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한강 종이비행기 대회 : 참가자가 직접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12시 30분부터 총 1,000명이 참가하는 개인 대항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멀리 날리기’는 ①유치부 ②초등 저학년부 ③초등 고학년부 ④중․고등․일반부의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