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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진료센터> 4곳 새롭게 개소하고 어르신 맞춤형 포괄 건강관리 서비스 본격 시행

서울의료원·보라매·동부·서남병원 4개 시립병원에 「노인진료센터」’26년 3월 개소
노인 건강평가부터 질병치료, 재활, 약물 관리까지 ‘원스톱 통합진료’ 시행
돌봄통합지원법(’26.3.27.시행)에 따른 지역사회 건강·돌봄 서비스 연계 강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3월부터 시립병원 4곳(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남병원)에 ‘노인진료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어르신 맞춤형 포괄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예방·치료·재활·돌봄을 아우르는 통합진료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노인진료센터는 복합질환을 가진 노인질환의 특징에 맞춰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의사·간호사·약사·사회복지사가 한팀을 이뤄 맞춤형 치료를 시행, 중복처방 약물 조정 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통합진료시스템이다.

 

그동안 복합질환을 가진 어르신은 내과, 정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를 오가며 각각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진료센터에서는 다학제 의료진이 한 팀으로 진료에 참여해,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신체건강뿐 아니라 영양상태, 약물복용, 마음건강, 생활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검사결과를 토대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한 명의 어르신을 위한 최적의 진료방법과 치료계획을 함께 설계한다.

 

또한 어르신의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중복·과잉처방을 없애고 약물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많은 어르신들이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등 다제약물 처방으로 인한 부작용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노인진료센터는 처방을 일원화해 꼭 필요한 약만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조정한다. 복약 교육 또한 강화해 어르신이 스스로 약을 올바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약물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처럼 진료 과정에서부터 약물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치료 이후의 건강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속 돌봄 체계도 구축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나서는 순간 치료가 종료되지만, 노인진료센터에서는 퇴원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퇴원 후에도 보건소, 시립병원 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통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실제로 노인진료센터 협진을 통해 의료·돌봄이 함께 이어진 사례도 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83세 독거 어르신은 낙상으로 인한 천골골절로 서남병원 응급실에 이송되어 수술을 받은 뒤 노인진료센터 협진이 의뢰됐다. 노인전문간호사의 심층 평가 결과, 지난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으로 ‘중증 우울’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다학제 회의를 통해 정형외과 치료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지원, 보건소 ‘9988 건강장수 지원사업’ 연계를 포함한 입체적인 퇴원 계획을 수립했다.

 

퇴원 이후에도 공공의료본부 퇴원연계팀이 자택 방문을 통해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지원했으며, 이 같은 사례는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 돌봄과 의료가 함께 이어지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서울시는 노인진료센터 개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서비스 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타 시립병원으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르신 의료 서비스 질 관리를 위한 표준진료지침(CP)과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타 시립병원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노인진료센터는 어르신들의 병원 문턱을 낮추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이어가도록 돕는 든든한 건강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실질적인 맞춤 의료를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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