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전국

이인영의원,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자생 증가하고 전국화

-  지난 6년간 유전자변형 생물체 국내 자생 사례 총 184개 확인
-  발견지역도 일부 항만 주변에서 전국으로 확산
-  유전자변형 생물체 수입, 유통과정 관리 허술 드러나, 근본대책 강화해야


9월 7일 환경노동위원회 이인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구로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2014년 LMO 자연환경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재배가 승인되지 않은 국가(연구 목적이외는 불가능)임에도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자생한 사례가 수년간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수입ㆍ유통하는 과정에서 낙곡 되어 자생한 것으로,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대한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국립생태원이 발간한 <2014 LMO 자연환경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에 의하면 유통과정에서 유출된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내 자생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내 자생 발견 개수는 총 184개(중복지역  포함)이며, 해마다 발견사례가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2009-2014년 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현황]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견수

27

21

19

42

31

44

184

 자료 : 국립생태원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개체별 자생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6년간 옥수수가 91개로 제일 많고, 면화가 85개, 유채가 6개, 콩이 2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식품용이나 사료용으로 많이 수입될수록 자생 사례수도 비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 6년간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자생 발견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LM 추정 면화는 이전엔 경기권에 국한됐으나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분포되고 있다. 이제는 전국이 유전자 변형생물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동 보고서에 대한 전문가 1차 검토를 받은 이인영 의원은 “LMO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수입이 승인된 LMO 이벤트(event)별로 검출기법이 확립돼야 하는데,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0월 기준으로 국내 수입이 승인된 LMO 이벤트의 수는 123개(식용 119개, 사료용 104개, 중복 제외)인데, 당시까지 국내에서 확립된 검출기법은 총 32개였고, 2014년 보고서는 이 32개의 기법을 활용해 검사를 수행한 것이다.


따라서 검출기법이 확립되지 않은 다수의 LMO 이벤트에 대해서는 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즉, 보고서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힌 내용보다 어쩌면 훨씬 많은 LMO가 국내에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이인영 의원은 “동 보고서를 검토한 전문가에 의하면 2014년, 기존 중점관리대상지역 중 LMO가 다시 발견된 지역은 총 10개 지역이다. 그런데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LMO가 발견됐을 때 뿌리채 수거해 동결/고온/고압/의 방법으로 처리하므로(23쪽), 같은 지역에서 LMO가 재발견됐다면 LMO가 제거된 지역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다시 자라고 있다는 의미”라며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중점관리대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의원은 “아직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유해성을 과학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반드시 집중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환경부는 해마다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생태원을 통해 ‘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방안’ 연구만 할뿐 체계적인 관리방안은 아직까지 수립되고 있지 않다.


유전자변형 식물의 수입 유통에 관한 권한이 농촌진흥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환경부가 수입단계에서부터 항만하역, 사료공장 및 식품공장까지의 운송로 및 운송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권한과 책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 본격 시행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사전대비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 취약지역 체계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통·협업체계 구축 및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 지역 104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개소 ▲적설 취약 시설물 79개소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대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제설제 살포, 교통 통제 등 철저한 안전 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문자 등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농촌·산간지역의 제설 작업에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봉사인력을 적극 투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저소득 한부모 가족 등 고위험군 대상자를 중심으로 안전 확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주뭄바이 총영사관, 인도 최대 환경기술 전시회 ‘이팟(IFAT) 2025’ 현장 상담회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 국제전시장(BEC)에서 열린 인도 최대 환경기술 전시회 ‘이팟(IFAT) 인도 2025’ 현장을 방문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인도 환경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이다. ‘IFAT 인도’는 독일 메쎄뮌헨이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시리즈로, 인도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멘스(Siemens), 베올리아(Veolia), 그룬트포스(Grundfos), 윌로(Wilo) 등 5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물·폐기물·재활용·에너지 전환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유 총영사는 한국관을 비롯해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격려했다. 그는 “인도는 도시 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환경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는 한국환경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