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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생존전략을 주제로 ‘살아남아라’ 특별 전시회 21일부터

- 국립생물자원관, 올해 10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시하며  생존 전략이라는 색다른 시각에서 포식자와 피식자의 세계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 마련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전략을 소개하는  ‘살아남아라’ 특별 전시회를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광역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잡아먹거나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 소개한다.
  

특히,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여러 가지 전략 중 어떻게 영양분을 섭취할 것인가, 천적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먹히지 않을 것인가를 위해 발달한 동물의 예민한 감각기관, 특화된 신체부위, 특이한 형태와 행동 등을 전시한다.


포식자인 동물의 경우 사냥할 때에 발달된 시각, 후각, 청각 등 뛰어난 감각기관을 사용한다.  그 중에서도 먹이를 찾아내는 상어의 예민한 후각, 맹금류의 뛰어난 시각,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뱀의 피트기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먹이를 찾기 위해 기관의 일부가 특별히 발달한 동물들 중에서 좋아하는 먹이에 맞게 변형된 도요새와 물떼새의 부리, 나무속에 구멍을 파고 사는 곤충을 찾기 위해 길게 발달한 딱따구리의 혀 등에 대해서 일러스트와 사진, 표본 등을 전시한다.


독을 갖고 있다는 위험성을 천적에게 알리기 위해 경고색을 가진 무당개구리과 유혈목이, 보호색으로 위장하는 쏙독새나 청개구리, 몸의 형태를 주변의 환경과 비슷하게 교묘하게 위장하는 곤충들의 의태(擬態) 등도 소개한다.


이 밖에 자신을 위협하는 동물에게 오히려 화학물질을 분사하여 스스로를 지키는 폭탄먼지벌레와 눈에서 피를 뿜는 신기한 방어 전략을 세운 뿔도마뱀의 생태도 선보인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동물들은 오랜 기간 진화를 통해 공격과 방어 전략을 발달시키면서 생태계 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관람객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세계를 살펴보고 보전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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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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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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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