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월간환경포커스

한국환경공단 하수 찌꺼기 에너지자립화 실패

8곳 시범사업 925억원 투입, 막대한 예산 투입만

 

 


  

925억원이 투입된 하수 찌꺼기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화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성은커녕,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설비의 성능도 설계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환경포커스]환경공단은 하수 찌거기를 이용해 전력을 자체 생산, 에너지자립율을 높이고자 2010하수처리시설 에너지자립화 기본계획’(2010.01, 환경부)을 수립하여 8곳의 하수처리장을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201458곳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925억의 예산이 들어갔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이 제출한 데이터와 환경부 및 하수도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춘천, 안산 등 일부 처리장에서는 사업전과 비교하여 에너지자립율(1) 차이가 거의 없었고, 일부 처리장에서는 자료조차 없었다.

 

<1. 시범사업 에너지 자립율(%)>

 

구분

수원

창원

춘천

부천

안산

문경

군산

아산

2013

3.5%

9.6%

28.9%

18.8%

5.6%

0.0%

29.3%

1.5%

2014

4.0%

11.2%

30.0%

22.8%

11.0%

0.0%

46.2%

2.0%

2015

12.2%

자료오류

27.9%

25.9%

19.3%

64.9%

47.2%

23.2%

2016

자료없음

자료없음

28.7%

33.8%

8.2%

63.3%

47.2%

16.9%

특히 에너지 자립화 사업 효과가 거의 없어 2015년 사업명을 하수 찌꺼기 감량화 사업으로 변경 했지만 오히려 슬러지 발생량(2)은 안산을 제외하곤 7곳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은 현상유지에 그쳤다.

< 2. 슬러지 찌꺼기 발생량(/) >

구분

수원

창원

춘천

부천

안산

문경

군산

아산

준공년도

145

1312

1312

143

145

141

141

142

고도화(100%)

09년도

09년도

10년도

09년도

09년도

09년도

10년도

09년도

2011

225

202

50

237

297

15

89

44

2012

217

183

56

255

284

23

71

45

2013

219

182

69

247

302

30

76

45

2014

292

232

84

223

295

26

102

53

2015

273

262

75.3

264

285

23

86

49

슬러지찌꺼기

발생량 변화 *

증가

증가

증가

증가

차이

없음

증가

증가

증가

 

*(유입수량 및 SS부하량 고려시)(군산은 15년도 SS부하량이 낮아 실제는 증가한 것임)

 

한국환경공단에서 제출한 에너지자립화 시범사업 경제성 분석표(3)를 살펴보면, 경제성 산정결과 대부분 시설에서 10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실제 슬러지 처리비(4)와 약품처리비 상승으로 처리비용이 오히려 증가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 에너지 자립화 사업 경제성 분석표>

구 분

사업비

[백만원]

연간회수비용(백만원)

소화가스

활 용

슬러지

처리비

절감액

에너지

생산비

시 설

운영비

합 계

92,455

13,845

7,216

10,362

3,732

 

수원시

10,150

1,359

613

1,188

442

건조시설

보조연료

창원시

8,600

753

384

800

431

가스판매

춘천시

9,600

1,049

530

780

261

발 전

부천시

18,199

3,206

805

3,677

1,276

발 전,

보조연료

안산시

22,000

3,421

2,862

1,524

966

발 전,

보조연료

문경시

10,580

1,428

1,284

269

124

발 전

군산시

5,126

1,649

402

1,464

217

건조시설

보조연료

아산시

8,200

980

335

660

15

발 전

 

 

    악취제거용 환기설비 기준값은 0.00082ppm인데 실제로는 20ppm가 나와 24,930배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2015122억원을 들여 악취개선 공사를 했지만, 시공사측 하자 요구 문서에서 확인한 결과 공사 전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 밖에도 슬러지 발생량, 슬러지 처리량, 약품 설계치도 미달로 나타났다.  

50억원이 투입된 군산(6)의 경우 사업이 시작된 2012년도 대비 2015년 현재 20% 가스발생량이 늘었을 뿐, 슬러지발생량은 2012년 대비 2014년도에 1.43, 2015년은 1.21배 늘었다. 약품사용량(액상 원액 100%로 환산)2011년도에 비해 2015년은 2.67배 증가했고 약품구매액도 157백만원에서 471백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경제성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 6. 군산하수처리장 운영현황 (2010 ~ 2015)>

 

기준치

설계치

측정값

비고

에너지 자립률(%)

5.6

14.4

8.2

 

탈황설비(ppm)

1000

50

250

유입농도 4000

탈취용량()

 

27

408(산정)

 

악취설비(ppm)

 

0.00082

20

 

슬러지발생량(/)

304

248

285

 

 

 

김삼화 의원은 이와 관련 환경공단의 시범사업은 경제성도 없고,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성능도 미달 됐다. 찌꺼기 감량화사업은 약간의 소화조 개선만으로도 충분했는데, 900억원이 넘는 재정 투입으로 예산낭비만 초래했다고 지적, “8곳의 시범사업 지역에 대해 민관공동 검증단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한 환경부가 2017년까지 2,200억원을 투입해 21곳의 하수처리장으로 감량화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이는 또다시 국민혈세로 국민을 기망하는 사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부실 시범사업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찌꺼기 감량화 사업은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 본격 시행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현장 중심 사전대비 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 취약지역 체계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소통·협업체계 구축 및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 지역 104개소 ▲결빙 취약 구간 106개소 ▲적설 취약 시설물 79개소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대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제설제 살포, 교통 통제 등 철저한 안전 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문자 등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농촌·산간지역의 제설 작업에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봉사인력을 적극 투입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저소득 한부모 가족 등 고위험군 대상자를 중심으로 안전 확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주뭄바이 총영사관, 인도 최대 환경기술 전시회 ‘이팟(IFAT) 2025’ 현장 상담회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 국제전시장(BEC)에서 열린 인도 최대 환경기술 전시회 ‘이팟(IFAT) 인도 2025’ 현장을 방문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인도 환경산업의 성장세 속에서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 활동의 일환이다. ‘IFAT 인도’는 독일 메쎄뮌헨이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시리즈로, 인도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멘스(Siemens), 베올리아(Veolia), 그룬트포스(Grundfos), 윌로(Wilo) 등 5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물·폐기물·재활용·에너지 전환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유 총영사는 한국관을 비롯해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을 격려했다. 그는 “인도는 도시 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환경기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는 한국환경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