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3.6℃
  • 맑음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

국회, 2026년도 예산안·세입예산안 부수법안 처리… 총 727조8,791억원 확정

-정부 제출안 대비 1,268억원 순감액 조정… 지역·교육·산업·복지 분야 예산 배치 조정

[환경포커스=국회] 국회는 12월 2~3일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주요 정책 관련 법률안 등 총 108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내년도 국가 재정방향을 확정했다. 국회가 밝힌 이번 예산 규모는 총지출 기준 727조 8,791억원이며, 정부 제출안 대비 9조 3,518억원을 감액하고 9조 2,249억원을 증액함으로써 최종 1,268억원이 순감됐다.

 

이번 예산 심사는 인구감소 지역 지원, 산업 기반 경쟁력 강화, 국방·보훈, 교육 기회 확대, 취약계층 보호 등 각 부문별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루어졌다. 인구감소지역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원 지역이 3곳으로 확대되며 637억원이 늘었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이 신규 편성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예산은 3,934억원 증액됐다. 자율주행 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예산은 618억원이 늘어 기술 실증 기반 확대가 예고됐으며, 맞춤형 국가장학금도 3% 인상돼 706억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 참전명예수당은 192억원, 군 간부 처우개선을 위한 휴일 당직비 인상 등은 290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최근 수년간의 불용 및 집행률을 고려해 기초연금 지급 예산은 2,249억원 감액됐다.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처리와 세제 조정
국회는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16건도 함께 처리했다.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에 대해 14~30% 범위의 분리과세를 규정했고, 출산·보육비 비과세 한도 확대, 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등이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영되었다.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부가가치세 신고 시 현금매출명세서 제출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가산세율을 상향했다. 또한 법인세 과세표준 전 구간에 대한 세율을 1%p 인상하는 법인세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주요 정책 법안도 다수 처리
이번 본회의에서는 미래 산업 구조와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법안도 함께 의결됐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안은 글로벌 경쟁력 약화, 수출 비중 감소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 근거와 규제 특례를 담고 있으며, 기업 구조 고도화와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의사제 법안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하는 지역의사 선발과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틀을 마련했고, 의무 미이행 시 시정명령, 면허정지, 면허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 규정도 포함됐다. 대면진료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동일의료기관 진료기록, 거주지 조건, 희귀질환자 등을 기준으로 제한적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내용과 전자처방전 전달 시스템 구축 근거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액상형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규제를 포함해 광고 및 온라인 판매 제한, 자동판매기 유통 규제, 제세부담금 부과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안도 통과됐다. 범죄 예방과 법적 처벌 강화를 위한 법안도 다수 처리됐는데, 전자장치 부착자가 접근하면 피해자에게 직접 통지하는 규정과 사기죄 법정형을 기존 10년 이하에서 20년 이하로 상향하는 조항이 대표적이다. 여성폭력 사건 보도 기준 마련, 은둔·고립 청소년 지원 강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알선죄 처벌 규정 강화, 친족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등도 포함됐다.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무인비행장치 비행특례 및 비행금지구역 내 무인기구 운영 제한 규정도 처리되어 안전 대응 체계 역시 보완됐다.

 

국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상세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키워드:국회 본회의, 2026년도 예산안, 세입예산안 부수법안, 예산 조정, 법인세 인상, 지역의사제, 비대면진료 법안,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특별법,환경포커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카카오톡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운영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2월 1일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에 대해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미추홀콜센터나 담당 부서로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했지만 챗봇상담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역‧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단속 민원상담과 과태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여 민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챗봇 서비스 이용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화면의 검색창에서 '인천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하여 플러스친구로 등록하거나, 전용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팅창에 키워드나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문자와 이미지, 이모티콘, 민원사이트 링크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숙한 느낌의 인천시 캐릭터인 '버미', '꼬미', '애이니'가 챗봇 마스코트가 되어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준다. 인천시는 챗봇 구축을 위해 시민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정보를 분석해 유용한 답변 데이터를 구축했다. 첫 화면에서는 ▲버스전용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위해 AI 기반 <서울 안심아이(eye)> 개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에 기반한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하여 24시간 탐지 및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서울 안심아이(eye)’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피해지원기관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피해지원기관(다시함께상담센터 등)에서는 피해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초기 대처법을 안내하고, 상담과 수사 지원까지 한다. 또한 지속적‧반복적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고발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가 실제 성적인 행위로 이어진 경우에 주로 처벌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제15조의2의 제3항에 미수범 처벌 조항이 신설(2025.4.22.)됨에 따라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