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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단말마(斷末魔)의 비명을 지른다

[환경포커스=칼럼] 환경부가 4월 22일 제50회 ‘지구의 날’을 전후해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12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환경부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22일 지구의 날에는 전국 관공서와 공공기관, 시ㆍ도 별 상징물, 기업, 아파트 등의 조명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사전에 소등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건물은 103만5395개로 해당 건물들이 10분간 조명을 소등하면 이산화탄소 52t을 줄일 수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982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은 규모다.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녹색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저탄소 녹색 사회 구현과 국가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생활을 ‘내가 먼저(Me First)' 실천한다는 의식 확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단체가 함께 ‘기후변화주간’행사를 추진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녹색생활과의 연계성 강화 및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는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행사를 집중 개최해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소등하는 행사만이 동참을 구하고 실현했다.

그러나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이 거듭될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매년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음에 아연(啞然)함을 금할 수 없다. 게다가 생물다양성보존을 위해 생태계를 살리자는 생명의 시대에,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반 백년이 지나는 50살의‘ 지구의 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지와 바다의 허파인 산림과 갯벌이 참담하게 훼손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지구에 귀를 대보라. 허파가 뚫려 괴로워하는 지구의 신음소리와 거친 숨소리, 힘에 겨워하며 쿨럭이는 기침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마치 단말마(斷末魔)의 비명으로 가슴을 옥죄어 온다.

지구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동ㆍ식물 뿐 아니라 여기에 휩쓸려 인간이 살 수 있는 에너지원이자 기본적인 생명의 원천인 자연 자체가 죽어가는 것이다. 무릇 인간이 지구생태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지구의 품에 기대어 살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인간과 모든 동ㆍ식물의 주거지역으로 지구생태계를 대신할 곳은 없다.

옛날의 지구는 숨 쉬는 생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훼손하지 않았다면 영원했을 것이다. 생명은 보호받아야 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보호보다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간섭하지도 말며 그저 지켜보는 것이 지구와 동ㆍ식물의 생명을 아끼는 것이다.

나이 46억 살인 지구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우리 인류는 생명이 숨 쉬는 초록별 지구에서 수많은 생태계 요소들과 교묘하게 조화를 이뤄 문명을 꽃피웠다. 대지ㆍ해양ㆍ대기 등 지구표면을 뒤덮은 환경은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터다. 언제나 새로운 생태계 질서를 만들며 또 다른 생명줄을 연결했다.

하지만 하나의 생명 종에 불과한 인간에 의해 그 질서는 크게 흐트러졌다. 사랑이 너무 크면 그 큰 사랑 속에 파묻혀 사랑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게 된다. 우리의 소중한 지구환경 또한 베푸는 혜택이 너무 커, 우리는 어쩌면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듯하다. 그저 지구는 우리에게 그렇게 주기만 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지구는 주어지는 여건에 따라 기뻐할 줄도 알고 아파할 줄도 알며 심각한 오염상태에서는 생명도 잉태할 수 없다. 지구는 더이상 화수분이 아니다.

이는 영국의 저명한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 박사의 ‘가이야 이론’이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명체로 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절되는 하나의 유기체라는 것과 그 맥을 같이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보듬고 살아가는 지구환경이 생명력을 갖는 존재라는 주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간의 운명은 지구환경에 달려있다. 만일 지구온난화로 자외선에 노출돼 재앙을 받게 된다 해도 인류는 지구 외에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그러니 이제 우리 모두 이 같은 지구의 중요성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뜨거운 가슴으로 아픈 지구를 한번 힘차게 껴안아 보자. 그리고 지구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여 하루빨리 병든 지구를 치료하기 위해 나서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생물종들에게 다가올 공동의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발행인 신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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