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3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한강의 풍부한 자연 보전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다짐

서울시, 더욱 매력적인 한강 만들기 위해 나무·수달·새들과 어류 숨 쉬는 생태환경 강조
한강르네상스(2007) 성과 발전시켜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한강공원으로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 완성, 자연친화공간 확대 등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2023. 4. 6.(목) 조간용

이 보도자료는 2023년 4월 5일 오전 11:15부터 보도할 수 있습니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한강의 풍부한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한강 자연성 회복의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9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핵심 전략,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한강의 자연 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한강 자연성 회복은 2007년 한강르네상스사업 당시에도 적극 추진해 톡톡한 효과를 봤다. 생태공원 확대, 자연형 호안 조성 등 자연성 회복을 향한 노력으로 한강과 지천에 수달,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따라 발견되며 생태계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강의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늘었으며*, 한강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맹꽁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제323-8호)와 수리부엉이(324-2호) 등이 관찰됐으며, 서울시 보호야생생물종인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흰눈썹황금새 등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시는 서울의 세계 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자연과의 동행을 필수요소로 보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여 본격 추진한다.

 

조성 시점이 오래되어 노후하고 생태적 특성이 변화된 한강생태공원은 공원별 현황을 반영해 재정비하고, 한강변의 콘크리트호안은 자연 소재로 탈바꿈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곳곳에 나무를 심어 풍성한 숲을 만들고, 시민 이용 시설을 ‘자연형 물놀이장’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한다.

 

먼저, 조성된 지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라는 방향 아래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오는 ’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997년 9월 25일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조성된 것을 시작으로 한강에는 5개의 생태공원(여의도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암사, 난지)이 도심 속 생태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강생태공원은 시민 이용이 중심인 일반 한강공원과 달리, 생태계가 스스로 변화․발전하며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경과하며 자연적으로 생태적 안정을 이룬 구역이 있는가 하면, 시민 이용성이 생태성과 혼재되어 상호 간섭이 일어나거나, 간헐적인 침수로 인해 생태적 안정성이 저해되는 구역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각 생태공원의 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후 시민 이용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한 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과 자연이 서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는 특화 공원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생태계가 안정된 지역에는 안정을 해치지 않는 시민 이용 동선을 제공하고, 시민 이용성과 생태성이 혼재된 곳에는 공간을 분리하고 간섭요인을 제거하며, 간헐적 침수 지역에는 적절한 식물 종의 자생여건을 조성하는 등 특성별 정비를 추진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생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생태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올 10월까지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5년까지 재정비를 완료하여 한강생태공원의 생태 건강성을 높이고, 시민과 자연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는 선순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자갈․큰돌 등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을 ’25년까지 완료한다.

 

자연형 호안 조성은 단순히 호안의 형태를 바꾸는 것만이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흙과 바위로 수변 완충지대를 확보해 생물 서식 공간을 마련하고, 나무 장대를 설치해 조류가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강가의 비탈면에는 물억새, 수크령 같은 물과 친밀한 식물로 만든 매트를 활용해 자연 그대로의 하천 생태계를 형성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그 결과 하천 생태계가 되살아나 한강 서식종과 생태계 다양성이 증가하고, 수변 경관을 향상시켜 물과 사람 그리고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한강변 남쪽과 북쪽을 합하면 총 82㎞에 이른다. 이 중 접안 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나가는 곳 등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이 곤란한 구간을 제외한 57.1㎞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을 추진중인데, ’22년까지 46.9㎞(약 82%)를 자연형 호안 조성을 완료하였다.

 

올해 12월까지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복원할 예정(약 86%)이며, ’24년에는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구간을, ’25년까지 남은 6.2㎞를 마저 복원하여 한강 전체를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건강한 한강을 만드는 한강숲 조성을 완성한다. 한강숲은 한강 호안 및 둔치에 숲을 조성하여 자연성을 회복하고, 미세먼지 저감, 기후위기 대응 등 도시환경 개선에 일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물가에는 생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생태숲’,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이용숲’, 도로 근처에는 소음과 먼지를 차단하는 ‘완충숲’을 조성한다.

 

시는 회복과 창조를 중심으로 한강르네상스사업(2007)을 추진하며 다수의 나무를 식재하였고, 그 결과 르네상스 이전(’05년) 약 85만 그루였던 한강공원의 나무의 수는 르네상스 이후(’11년) 206만 그루로 약 142% 증가했다.

 

한강 자연성 회복에 나무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매년 한강숲을 조성하고 있다. ’23년 3월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약 350만 그루의 나무가 숨 쉬고 있으며 이는 ’05년에 비해 약 311%가 늘어난 수치다.

 

시는 한강의 회복된 자연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25년까지 약 21만 그루의 나무를 추가 식재해 총 누적 371만 그루가 숨 쉬는 울창한 한강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강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쾌적한 휴식을 선사함은 물론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 등 도심 공해가 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로,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전환한다. ’24년 잠실에 먼저 개장하고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까지 점차 확대한다.

 

자연형 물놀이장이란, 숲속 놀이터, 생태 물놀이장 등 이용 시설을 사계절 활용하면서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자연친화적 놀이 공간을 말한다.

 

1990년에 조성되어 30년이 경과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이 자연형 물놀이장의 첫 조성지로,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수영장의 콘크리트, 보도블럭 등 정형화된 모습을 탈피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사계절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자연 속에서 산책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리마켓․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즐거운 가족 나들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보전을 위한 이용, 이용을 위한 보전이 선순환을 그려 더욱 매력적인 한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