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1.9℃
  • 흐림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0.2℃
  • 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4℃
  • 흐림부산 5.9℃
  • 흐림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11.9℃
  • 흐림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6℃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오피니언/인물

송기헌 의원, ‘장기방치건축물 3법’ 발의...“도심흉물 신속히 정비해야”

- 전국 장기방치건축물 중 공사중단 기간 20년 초과 건축물만 2022년 기준 106곳에 달해
- 개정안, 공사중단 20년 이상 건축물 우선철거명령과 불이행에 대한 벌칙·이행강제금 신설

[환경포커스=국회] 건축하다 만 채 흉물로 방치된 건축물들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건축물의 철거와 정비를 촉진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을·3선)은 25일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주택도시기금법’, ‘대기환경보전법’일부개정안 등 ‘장기방치건축물 3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신속한 철거·정비를 위하여 벌칙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지자체장의 행정처분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정비기금의 재원 마련 방안과 건축물 유해성 조사제도의 신설을 골자로 한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장기방치건축물 선도사업 대상지를 선정하여 추진해오고 있음에도, 2022년 기준 공사가 중단된 채 20년 이상 방치된 건물이 전국 106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공사중단 건축물 286개 중 37%를 차지한다.

이 중 일부는 주거밀집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붕괴 위험 등 인근 주민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송 의원이 발의한 ‘장기방치건축물법’ 개정안은 20년 이상 공사중단 건축물을 ‘장기공사중단 붕괴위험건축물’로 정의하면서, 소재지 관할 지자체장이 우선철거를 명하도록 규정했다.

나아가 철거명령 불이행에 대한 벌칙 부과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철거·안전조치명령 불이행에 대하여 최대 1억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여 지자체 행정처분의 집행력과 실효성 확보를 꾀했다.

 

또 현행법은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 및 철거 사업의 지원을 위하여 관할 시·도지사로 하여금 정비기금을 설치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올해 7월 기준 기금을 조성한 지자체는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노출 콘크리트와 미건축 공사 자재에서 배출되는 분진 등의 각종 유해물질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에도, 장기방치건축물의 환경·인체 유해성에 관한 실태조사와 주민 보호책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개정안은 주택도시기금의 도시계정 용도에 정비기금에 대한 융자를 추가하여 각 지자체의 기금 조성을 촉진하는 한편(주택도시기금법), 10년 이상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해 유해성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건축주에게 안전조치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조항을 담았다(대기환경보전법).

 

송기헌 의원은 “방치건축물은 사유재산이지만, 우리의 도시는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해 인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 전체의 가치를 고려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의 추가대책을 이후에도 꾸준히 고민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 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 공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도심의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을 11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시는 빈집 정비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소유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시의 활용형 빈집정비사업에 관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제목은 '빈집 고민이 없어질지니'로, 부산 빈집정비사업 담당 주무관들이 직접 출연해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동화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재치 있게 패러디한 콘텐츠다. 빈집철거·새 단장(리모델링) 등 시의 알짜배기 빈집 정책을 딱딱한 정책 홍보 형식에서 벗어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시는 노후 빈집 정비 활성화를 위해 철거 후 3년간 공공 활용에 동의하는 소유주에게 호당 2천9백만 원의 철거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안내하고, 빈집을 정비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빈집을 내외국인 체류형 공유숙박 시설로 새로 단장(리모델링)하는 내용도 담았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지역 관광객과 청년층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www.youtube.com/@Busan_is_good) 내 '(공무)원이의 자급자족' 재생목록에서 볼 수 있다. ‘(공무)원이의

정책

더보기
제18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전기차 보급정책의 지속가능성 논의
[환경포커스=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오늘 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제18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정책 방향”을 주제로, 전기차 중심 교통전환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 정책 대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을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충전 인프라 부족, 지역 간 보급 격차, 전력수요 증가 등 현실적 제약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포럼은 환경·생태·기상·ICT가 결합된 융합적 시각에서 교통부문 탄소감축의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세미나는 오후 3시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전 기상청 대변인)의 사회로 시작된다. 뒤이어 남상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대전대학교 총장)이 개회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밝히고, 포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의원이 축사를 전해 지속가능 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참석자들은 기념 촬영을 갖는다. 15시 20분부터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자동차 칼럼니스트)가 발제에 나선다. 권 교수는 “탄소중립 실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