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흐림대구 6.2℃
  • 흐림울산 8.8℃
  • 구름많음광주 8.7℃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1.5℃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물/토양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 물관리 혁신 기술,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의 새 지평

- ‘물관리 비즈니스 포털’, 전 세계 누구나 혁신 기술 탐색·체험. 해외 진출 탄력

[환경포커스=대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의 디지털 물관리 혁신 기술을 온라인에서 곧 만나볼 기회가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4’ 첫째 날인 13일 ‘디지털 물관리 혁신으로 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열고, 현재 구축 중인 신기술 등을 공개했다.

 

세션에는 미국수도협회(AWWA) 회장 등 국내외 물산업 종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였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3대 초격차 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에 대한 소개와 토의 등이 진행됐다. 해당 기술들은 각각 5월 세계물포럼, 아시아 국제물주간에 첫선을 보이며 국제무대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글로벌 리딩을 위한 3대 초격차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이며, 선도국과 협력·경쟁을 위한 글로벌 선도기술은 수열, 해수담수화, 초순수, 그린수소, 조력, 수상태양광, 지하수저류댐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술 발표에 더해, ‘디지털 물관리 비즈니스 포털’이 새롭게 소개되었으며, 해당 누리집은 내년 1월부터 전 세계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혁신 물 기술을 영상 등을 통해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기술 서비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사업비 추정액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물 문제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목적으로 물관리에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물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필요로 하는 많은 국가, 기업들이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나아가, 실제 사업화 연계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글로벌 협력사업 확대도 그 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세션에서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시야도 넓혔다. 숭실대학교 신용태 교수를 좌장으로 미국수도협회 데이빗 라프랑스(David LaFrance) 회장, 국제수자원학회(IWRA) 이그나시오 데레기버스(Ignacio Deregibus) 사무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로저 로요(Roger Royo) 정책 전문가, 에스디플렉스 대표 노주환 박사 등이 참여한 ‘디지털 물관리 기술 기반 해외 비즈니스 확대 방안’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세션이 한국수자원공사가 가진 디지털 물관리 혁신 기술을 국제사회에 빠르게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포털 활용도를 높여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할 혁신 기술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물 문제 해결 기여와 물산업 수출 마중물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