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비둘기 2마리를 번식 성공

[환경포커스=수도권]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 양비둘기 2마리를 번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올해 5월 양비둘기 수컷 4마리와 암컷 2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이관 받아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의 동물 배후시설에 둥지와 은신처를 다양하게 만드는 등 행동풍부화에 기반한 번식 환경을 조성했다.

 

행동풍부화란 동물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보이는 무료함과 비정상적인 행동을 줄여주고 야생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최대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육성 방법이다.

 

번식환경 조성 결과, 올해 624~26일에 양비둘기 암컷 1마리가 2개의 알을 낳았고 16일 이후 2마리의 새끼가 부화했다.

 

▲  비둘기 젖을 먹이는 모습


갓 부화한 새끼 2마리는 모이주머니에서 분비되는 우유와 유사한 성분인 비둘기젖을 먹었고 어미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1개월 후 기존의 양비둘기 무리에 합사했다.

      

이번 양비둘기 번식은 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정보를 교류하며, 이뤄낸 성과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양비둘기의 서식환경 및 번식 관련 생태 정보 제공 등 성공적인 번식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았다.

 

서울대공원은 양비둘기 6마리를 국립생태원에 제공했다. 이들 양비둘기는 전라남도 구례와 고흥에서 멸종위기종 보전 및 증식 연구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포획하여 2016년 서울대공원으로 이관된 개체들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성공한 번식 기술 및 기관 간 공동 연구 체계를 기반으로 증식을 통한 자연 복원 등 양비둘기 복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둘기과 조류인 양비둘기는 희귀한 텃새로 국내에서는 화엄사 등 지리산국립공원 일대 사찰에서 10여 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해외에는 중앙아시아, 중국 북부, 몽골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했다가 집비둘기와의 경쟁 및 잡종형성으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환경부는 지난 201712월 양비둘기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정했다.

 

사찰의 현판 또는 처마 아래 공간, 다리교각 및 해안가 바위절벽의 오목한 틈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한다. 알은 2개를 낳으며, 부화한 새끼는 20일 정도 지나면 둥지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연습을 하고 45일후 홀로 둥지에서 나와 먹이를 먹는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양비둘기의 번식은 생태 관련 여러 기관이 협업한 결과라며,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보전과 연구를 통한 종 복원 사업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2025 시민건강박람회 <가족행복 건강아이프로젝트>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시민건강박람회」(가족행복 건강아이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사회 가족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와 부산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사)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며, 의료기관, 관련 단체 등 100개 업체가 200개 공간(부스)을 운영하고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과 동시에 열려 청년세대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올해 시민건강박람회의 주제는 '가족행복 건강아이프로젝트'로 ▲3개 행사 통합개막식 ▲시 가족행복 정책홍보관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 ▲관람·체험·상담 공간(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가족행복 정책홍보관을 통해 결혼·임신·출산·육아, 가족 관련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관련 내용을 담아 퀴즈 코너를 마련하는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보관 인근에는 ▲포스트잇으로 자유롭게 시민 정책제안이 가능한 ‘정책제안 쇼룸’ ▲특색있는 소품과 의상으로 연출된 ‘팝업 포토스튜디오’ ▲가족 단위 전통 게임을

정책

더보기
2026 환경부 예산안, “탈탄소 가속·물관리 최우선”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가 2026년도 총지출 15조 9,160억 원의 예산안을 내놓았다. 증가율은 7.5%다. 표면적으로는 ‘탈탄소 가속’과 ‘사회 안전매트’가 두 축이다. 전기차 보조금 단가는 동결하고, 내연기관차의 전동화를 유도하는 전환 지원금을 새로 열었다. 동시에 반복되는 극한호우와 도심 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물관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먼저 수송·건물 부문에서 실행력을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조금 단가를 더 줄이지 않고 유지한 판단의 배경에는 지난해와 달리 집행 여건이 개선됐다는 내부 판단이 작동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전환지원금 신설로 내연차 보유자의 ‘마지막 한 걸음’을 밀어주는 구조다. 전기·수소버스 구매 융자, 충전 인프라 펀드 조성, 화재 등 대물피해의 한도 초과 구간을 보완하는 ‘전기차 안심보험’까지 묶으면서 소비·사업자 측의 불안 영역을 건드렸다. 건물 난방은 ‘브리지 기술’이던 저녹스 보일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으로 방향을 튼다. 도시가스가 닿지 않아 등유·경유 난방에 의존하는 지역을 우선 겨냥하고, 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과의 연계를 전제로 확산을 노린다. 재정 구조조정으로 만들어낸 재원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5,0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을 내달 2일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은 9.3 ~9.12, 원산지 점검은 9.15. ~ 10.2까지 진행된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부적합 식품*의 회수․폐기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생점검 대상은 축산물(포장육 등),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과일, 나물, 생선, 떡, 한과, 참기름 등 명절 제수 또는 선물용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판매업소와 전·튀김·횟집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점 등 총 1,150개소다.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장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식품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의 보관·판매 ▴식품의 비위생적 취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