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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울시,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 결과 보행환경 개선과 충돌 위험 감소 효과 체감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운영(홍대 레드로드‧반포 학원가) 결과 토대로 개선안 마련 나서
시범운영 2개소 생활인구 대상 조사 결과, 98.4%가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 찬성
킥보드 통행‧무단방치 감소도 느껴… 경찰과 단속‧통행금지 도로 확대 등 협의 예정
시 “인식조사 통해 보행안전 체감 지표 개선 확인… 안전한 보행자 환경 위해 최선”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금지 도로(일명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시민 인식 조사 등 지난 6개월간 전반적인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내달 경찰과 킥보드 단속 및 통행금지 도로 확대 여부 등 확대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1.3km) ▴서초구 반포 학원가(2.3km), 2개 구간이 12시~23시 ‘킥보드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 구간에서는 도로교통법 제2조(정의) 제19호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의3(개인형 이동장치의 기준)에 따른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는 통행할 수 없다.

 

통행금지 위반 적발 시 일반도로의 경우 범칙금 3만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다만, 현재 경찰에서는 계도 기간을 운영 중이다.

 

시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운영 효과분석을 위해 지난 8월 해당 지역 생활인구 500명(만 18~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3.2%가 ‘킥보드 없는 거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인 80.8%가 ‘표지판․노면표시․현수막․전광판 등 시설물을 통해 킥보드 없는 거리를 알게 됐다’고 답했으며 현장 홍보 및 안내 활동(18.4%), 언론보도(12%)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22.2%는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본 적 있으며, 나머지 77.8%는 이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 전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묻는 질문(2개 구간 평균)에는 전동킥보드 통행량 감소(76.2%), 무단 방치 수량 감소(80.4%), 충돌 위험 감소(77.2%)를 느낀다고 답했으며 69.2%는 ‘보행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홍대 레드로드는 84%가, 반포 학원가는 68.4%가 ‘전동킥보드 통행량 감소를 느낀다’ 답했고 홍대 84.8%, 반포 76%는 ‘무단방치 수량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전동킥보드와 충돌 위험이 줄었다는 응답은 홍대 87.2%, 반포 67.2%, 보행환경 개선 체감도에 대한 질문에는 홍대 80.4%, 반포 58%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18~30세 연령층보다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전동킥보드 통행금지 시행에 대한 긍정적 체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 사업을 인지한 시민(76.3%)뿐 아니라 시행을 인지하지 못했던 시민의 61.1%도 ‘보행환경 개선을 체감했다’고 답한 결과에 비춰 사업 효과가 일정 부분 있는 것으로 봤다.

 

또 향후 보행 밀집 지역이나 안전 취약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98.4%가 찬성했으며 전체의 2.6%(13명)는 ‘킥보드 통행금지로 불편이 있다’고 응답, 통행금지로 인한 이용상 제약보다 보행환경 개선을 체감하는 시민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내달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효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찰과 단속 및 통행금지 구간 확대 여부 등을 포함한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도로 운영 방향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킥보드 없는 거리 운영과 관련해 ▴현장 계도 및 단속인력 운영 강화(56.1%) ▴표지판․노면표시․현수막․전광판 등 시설물 추가 설치(37.2%)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시는 경찰과 단속 시행 여부를 협의하고, 시설물 부족 여부를 확인해 보완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 인식조사 결과, 킥보드 통행 제한으로 ‘보행 안전’ 관련 체감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간 안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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