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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천, 창녕, 인제 등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0월 25일 오후(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10월 21일~29일) 중 제주시,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 우리나라 4곳을 포함하여 전 세계 7개국 18곳이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았다.

 

람사르습지 도시‘란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제도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렸던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참여하는 도시 또는 마을을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은 제주시, 순천시, 창녕군, 인제군 등의 지자체 시장·군수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여 인증서를 받는다.

 

이들 지자체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힘을 모았다.

 

제주시는 람사르습지 도시 추진을 계기로 제주도습지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습지보전조례를 제정했다. 동백동산 습지 등 지역 주민들은 동백동산습지센터의 운영과 역량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순천시는 순천만·동천하구 습지를 관리하기 위해 도시계획 차원에서 완충지역(생태보전지구)을 지정하는 등 습지보전이 도시 관리의 주요 목표가 되도록 지역 주민과 협의했다.

 

창녕군은 우포늪 지역 주민과 함께 창녕교육지원청,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 따오기 복귀를 위한 논습지 조성, 생태 관찰(모니터링) 이행 등 지역 공동체와 유관기관들이 습지 및 야생생물 보전을 위한 협력구조를 만들었다.

 

인제군은 이 지역 대암산 용늪에 사는 주민들이 가는오이풀 등 습지식물을 증식·재배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용늪 복원사업을 추진할 때 이를 활용하는 등 지역 공동체의 습지복원 및 관리 참여 체계를 구축했다.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이들 지자체 4곳은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브랜드)을 6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재인증 여부에 따라 그 권한이 연장된다.

 

’람사르‘는 국제사회에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지역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하여 국내외 홍보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는다.

 

환경부는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의를 거쳐 람사르습지 도시 운영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만들고, 인증 이후 람사르습지 도시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전 세계 18곳의 시장·군수 협의회를 국제사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 검토 기구인 독립자문위원회의 의장직을 튀니지와 공동으로 맡아 국제사회에서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계기로 행정주도로 진행되었던 습지 보호지역 관리가 지역 공동체의 참여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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