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장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위험평가 체계’에 대한 업계 공청회를 6월 30일 원내(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개최하고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7월 10일부터 1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업계 공청회 및 행정예고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형 위험평가 체계’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형 위험평가 체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가스상 화학물질을 일정한 압력과 유량으로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한 캐비닛형 가스공급설비의 배출시설 형태를 고려하여 가스(염소) 누출 등이 발생할 경우 화학사고 피해영향범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평가에 반영했다. 예를 들어 가스 누출 시 적정한 안전장치를 설치한 사업장은 기존 평가 방식보다 피해영향범위가 축소(약 36%)되는 결과가 나오며 안전장치가 미흡한 사업장의 경우 확대(약 99.2%)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사고 피해영향범위 산정 방식은 일률적으로 석유화학 취급시설 기준의 미국화학공학회 지침을 적용받았다. 미국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6월 30일자로 우치동물원(광주광역시 북구 소재)을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됐다. ‘거점동물원’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라 국가가 지정하여 각 권역 내 △동물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동물질병 및 안전관리 지원, △종 보전·증식 과정 운영, △보유동물 서식환경 개선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거점동물원으로 지정을 받으면 국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난해(2024년) 5월 10일 제1호 거점동물원으로 중부권에 청주동물원이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호남권 우치동물원은 제2호에 해당한다. 우치동물원은 올해 6월 16일 환경부가 야생동물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 ‘동물원수족관법’에서 명시한 거점동물원의 시설 요건(면적 1만㎡ 이상, 동물병원, 교육시설, 연구 및 방사훈련 시설, 검역시설, 수의장비), 인력 요건(운영·관리 5명 이상, 사육·복지 8명 이상, 시설·조경 2명 이상, 수의 4명 이상) 등 시설 및 인력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치동물원은 우수한 수술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수술 전문 인력은 제주특별자치도에
[환경포커스=국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27일(금), 신재생에너지 관련 통계자료의 통합 관리와 기관 간 공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신재생에너지 시책을 효과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수요·공급 관련 통계자료를 구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3MW 이하 발전사업의 경우, 발전사업 허가 이후의 사업 현황과 통계자료 등이 지자체,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정부와 지자체 간 정확한 정보 공유가 어려워 정책 수립과 사업 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정책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위 의원의 개정안은 신재생에너지 통계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 국가 에너지전환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취지다. 위 의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 공유가 전제되지 않으면 정책의 신뢰성과 실행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확한 통계를 기반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제1차관에 금한승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공식 취임했다. 금한승 차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재명 정부 첫 환경부 차관으로서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한 환경정책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민생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재직하며 정책 기획과 기후·대기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환경행정 전문가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취임사에서 금 차관은 ▲국민 안전 최우선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조 전환 ▲현장 중심 소통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후위기가 일상화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 대해 소관을 따지지 않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도 밝혔다. 금 차관은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은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
[환경포커스=국회]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2025년 6월 27일(금),「대형산불 대응 체계 현황과 개선과제」라는 제목의『NARS현안분석』을 발간하였다. 본 보고서는 2025년 3월 발생한 영남권 대형산불에 따른 피해 및 대응현황을 살펴보고, 산불 대응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산불 진화헬기 대응 체계와 산불 진화 지휘체계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산불 대응 및 지휘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과제를 제시하였다. 지난 3월말 영남권 대형산불은 인명피해 183명과 산림·주택·시설, 농림축산물 등 재산피해 약 1조818억 원의 역대급 피해를 입혔다. 1980년대 이후 국내 산불은 발생건수 및 피해규모가 증가추세이다. 최근에는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15~’24) 100ha 이상 대형산불은 총 32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산림피해도 35,318ha에 이른다. 2017년 이후 매년 2건 이상(2024년 제외)의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봄철 산불조심기간(2.1.~ 5.15.)인 3달 동안 발생했다. 최근 10년간(′15 ~ ’24)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약 3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쓰레기
[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 차관에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임명됐다. 금한승 신임 차관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환경·기후 정책 전문가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환경부 정책기획관, 환경경제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 기후변화정책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환경정책 전반을 이끌어왔다. 특히, 2050 탄소중립위원회 사무차장을 역임하며 국가 탄소중립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국립환경과학원장으로 재직하며 환경 연구·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금 차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국민 체감형 환경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포커스=서울] 극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도시침수, 가뭄 등 수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가 총괄하는 ‘기후변화 적응 수재해 관리 기술개발 사업’이 최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2026년부터 5년간 총 1,06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수재해 감시·예측·대응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26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에서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기후변화 적응 수재해 관리 기술개발 사업’이 총사업비 1,066억 원(국비 948억 원) 규모로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기존에 추진해오던 중소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합·재편해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예타를 신청하고,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며, 핵심 목표는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수재해에 대한 국가의 대응 역량과 기술적 기반을 획기적으
[환경포커스=서울]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환경부가 추진해온 ‘청정 공기(Clean Air) 기술개발 사업’이 최근 국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면서, 2026년부터 5년간 총 972억 원이 투입돼 핵심기술 확보와 현장 보급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대기오염의 근본적 원인물질을 정밀 측정하고 실효성 있는 저감 및 통합관리를 실현해 대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평가된다. ‘청정 공기’ 기술개발, 어떻게 추진되나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6월 26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컨벤션에서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청정 공기 기술개발 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총규모는 912억 1천만 원이며, 이 중 국비 730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환경부가 기존에 추진하던 중소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합·재편해 새롭게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예타를 신청해 올해 통과됐다. 특히 이번 예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R&D 예타 제도 개편’(2024년 1월 시행) 이후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