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2021년도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학교, 상업시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여 기후변화의 원인 중 하나인 온실가스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민 실천 프로그램이다.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면,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각 에너지 항목의 현재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감축률이 5% 이상인 참여자에게는 연 2회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2원 범위 내의 인센티브를 6월과 12월에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현금, 그린카드 포인트(그린카드 소지자에 한함) 등으로 받을 수 있으며 지급 유형을 ‘기부’로 선택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도 가능하다.
▲개인 참여자의 경우,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 구성원이, 학교·상업시설 등은 실제 사용자가 참여 대상이다. ▲단지 가입의 경우에는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와 학교, 일반건물의 공용부분(가로등 및 산업용 전력 등)을 관리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학교장, 건물 관리자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자치구·군 환경위생과를 직접 방문해서 할 수 있다. 가입 시에는 에너지 고객 번호가 필요하다. 기존 가입자의 주소 등 개인정보가 변경된 경우,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변경해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는 45만1천 세대로, 지난해 2만8천587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센티브 지급액은 6억5천4백만 원에 달하며, 이 중 192만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한 만큼,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