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구름조금강릉 2.6℃
  • 구름조금서울 0.9℃
  • 맑음대전 -0.6℃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3.4℃
  • 맑음부산 7.9℃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7℃
  • 구름조금보은 -3.3℃
  • 맑음금산 -3.1℃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내 미세먼지 저감 사업 본격 추진

서울교통공사, 터널 내 양방향집진기 설치 사업 본격 추진…업체와 7일 계약 체결
미세먼지 저감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환경분야 정규 전담조직 신설, 직제개편 반영
10년 전 대비 역사 37.3%・전동차 33.0% 미세먼지 감소, 저감 위한 노력 꾸준히 이어가
2024년까지 미세먼지 50㎍/㎥, 초미세먼지 35㎍/㎥ 유지 추진…관련법보다 엄격히 관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서울 지하철 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45개소 설치를 위한 계약을 업체와 맺고, 여러 부서가 나누어 맡았던 미세먼지 업무를 처장급 정규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관련법보다 지하철 내 미세먼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지키겠다는 것이 공사의 목표다.

 

공사는 관련 업체와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를 위한 계약을 지난 7일(금) 체결했다. 약 128억 원의 예산을 투입, 6호선 구간 터널 내 45개소에 전기집진기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작년 시범적으로 5호선 9개소・6호선 10개소에 집진기를 설치했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6호선 본선구간부터 집진기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도 새롭게 신설했다. 처장급 정규조직인 ‘대기환경처’와 더불어 관련 설비를 다루는 ‘환경설비센터’를 신설, 5월 10일자로 시행한 직제개편에 반영했다.

 

그 동안 미세먼지 업무는 ‘미세먼지저감TF’에서 여러 부서의 실무자들이 나누어 맡아오는 구조로 진행되어 왔었다.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 두 정규조직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업무를 맡아 처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공사의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2011년 이전에는 승강장안전문 설치,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살수차 도입, 역사 및 전동차 청소 등을 시행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100㎍/㎥ 이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기존 사업을 계속 이어가면서 터널 양방향 전기 집진기, 승강장 공기질 개선장치, 친환경모터카 교체, 전동차 객실 내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객실 출입문 에어커튼 시범 설치 등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역사 내 미세먼지(PM10) 는 37.3%(2011년 83.4㎍/㎥→2020년 52.3㎍/㎥), 전동차 객실 내 미세먼지는 33.0%(2011년 87.7㎍/㎥→2019년 58.8㎍/㎥) 줄어든 것을 자체 측정 결과 확인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지면서 관련법에 따른 기준 또한 엄격해졌다. 2019년 7월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개정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150㎍/㎥에서 100㎍/㎥으로 강화하였으며, 지하 역사 및 전동차 객실내 초미세먼지 관리기준(지하역사 및 전동차 50㎍/㎥ 이하)을 새롭게 세웠다.

 

공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지하철 환경 조성을 목표로 향후 4년간 소요예산 4천 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터널본선의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 등 4대 분야 20개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이 시민 건강권과 직결된 서울시의 중요 사업인만큼, 2024년까지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50㎍/㎥ 이하, 초미세먼지(PM2.5) 30㎍/㎥ 이하, 전동차 내 초미세먼지는 35㎍/㎥ 이하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관리법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수립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서울 지하철은 대부분 지하 구간에서 운행되는 데다, 환기구 구조 및 위치・시설의 노후화・공기여과장치의 낮은 효율성 등 구조적 한계상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서울시의 미세먼지 개선 의지에 부응하여, 각종 노력을 통해 2024년까지 지하철 미세먼지 오염도를 50%로 줄이고,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외부 공기보다 더욱 깨끗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7일 오후 7시 동구 초량동 약사회관 대강당에서 '2025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은 재능기부 약사(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안내,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 건강상담, 말벗 봉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산시약사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약사 2인이 1조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담을 한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는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약손사업 참여 약사) 및 수상자, 약사회, 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유공자 시상(5명) ▲2025년 실적(성과) 보고 및 질의·건의 ▲특강(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사업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들은 다제약물 복용 독거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총 323회 상담(방문 210회, 전화 113회)을 했다. 대상자 만족도 조사

정책

더보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기술보증기금, 우수 환경기술 사업화 위해 맞손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이 환경 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사무소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우수 환경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및 사업화 성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경 분야에서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거래 수요기업과 연결하고,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넘어 실제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 금융, 해외 네트워크를 연계해 환경기술의 시장 진입과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기술 수요기업 발굴 및 기술거래 지원 △중소기업 대상 사업화 및 자금 지원 연계 △해외 실증 및 현지 사업화 지원 △기술 보호와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 확산 등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 분야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 환경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