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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 속 재난 학교·재난 회복 캠프> 10월까지 진행

주민들이 재난경험 공유‧학습하고 공동체 위기 극복법 스스로 기획‧실천 ‘재난학교’
가족단위 참여해 우리가족 자가격리 매뉴얼 만들고 심리 방역법 익히는 ‘재난캠프’
354명 참가자 중 86% “재난 발생하면 이웃 돕겠다”… 8월엔 3개 자치구에서 진행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일상화된 재난 속에서 시민 스스로 재난 관련 경험을 공유‧학습하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는 ‘마을 속 재난 학교’와 ‘재난 회복 캠프’를 10월까지 연다고 전했다.

 

‘마을 속 재난학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재난에 대해 다각적으로 배우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직접 기획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재난 회복 캠프’는 가족 단위로 참여해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우리가족 자가 격리 매뉴얼을 만들어보고 심리극복법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와 같은 내용의 재난 회복 프로그램을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운영하고 지역 내 봉사단체 및 관련 기관이 협력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들의 주체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재난 관련 기관들과 함께 재난 시 필요한 생존기술 및 대처방법을 배우는 재난 구호소 체험캠프와 마을 속 재난학교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시민들이 개인 및 가족, 더 나아가 마을에서의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11개 자치구에서 총 354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8월에는 3개 자치구(강남구, 송파구, 관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서 신청하면 된다. ‘마을 속 재난 학교’는 4개 자치구에서 총 90명이 참여(4월~7월)했다. ‘재난 회복 캠프’는 7개 자치구에서 80가족(총 264명)이 참여(5월~7월)했다.

 

‘마을 속 재난학교’는 개인‧공동체가 재난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난 대응 활동도 기획해보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플랫폼(Zoom)으로 만난 지역 주민들이 각자 자신이 겪은 재난 상황을 이야기하고 일상 속 안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워크숍도 진행한다. 워크숍에선 재난을 통해 드러난 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독거노인‧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등 재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도 한다. 지역의 자원봉사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해 전문지식을 보탠다.

 

‘재난 회복 캠프’는 코로나19로 겪을 수 있는 재난 상황을 가족과 함께 미리 체험해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도 배우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로 온라인 플랫폼(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족 중 한명이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시를 가정해 격리 공간 확보, 위험존 나누기, 동선 구상하기, 비대면 식사법, 생활수칙 정하기, 생활폐기물 관리법 등 ‘우리가족 자가 격리 매뉴얼’을 만들어 본다.

 

집안에서 심리적 안정을 주는 물건이나 장소를 찾고 가족과 소통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재난심리지원 활동가와 함께 재난으로 인한 불안감, 우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심리 방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치구를 통해 미리 배부 받은 반려식물 키트로 화분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코로나로 지친 이웃을 위한 응원물품을 만들어 자치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도 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캠프 참가자의 86%가 “재난이 발생하면 우리 가족은 이웃을 도울 것이다”, 재난학교 참가자의 84%가 “재난학교에서 함께 기획한 공동체 실천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센터는 재난학교나 재난캠프에 참여 경험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상 속 실천 활동들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난 회복 캠프’ 참여자는 “우리 자신이 재난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지역과 이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재난학교’ 참여자는 “일상적으로 실천했던 활동들도 재난 문제 해결의 시각에서 새롭게 보게 됐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다면 잘 견뎌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사업총괄부장은 “시민 스스로가 재난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돌보고 이웃의 안녕을 살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일상 속 활동들을 함께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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