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장 에너지 효율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수리와 컨설팅 등 지원

시(市) 산하기관 대상, 노후 지열 설비 교체‧수리 지원, 에너지 효율 제고… 민간으로 확대
계획~시공~유지보수 단계별 ‘표준 매뉴얼’ 제작‧배포, 마포에 ‘지열 홍보관’도 운영
탄소중립도시 진입을 위한 필수적 선택, 지열에너지 보급과 효율적 운영 지속 지원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지열 냉난방 설치사업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와 수리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우선 서울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해 효과성 검토 후 민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열 냉난방 설치 계획부터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실무자용 ‘세부 매뉴얼’도 만들어 지열에너지 설비를 확산한다.

 

지열에너지는 평균 15도의 일정한 땅속 온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날씨에 영향을 받는 태양광‧풍력과는 달리 사계절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설비 지중화로 도심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현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7%를 건물 분야가 차지하고 있고, 건물 에너지의 약 60%가 냉난방에 사용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화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지열 보급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1GW(1,000MW) 수준의 지열에너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지열설비 효율 개선 사업과 매뉴얼 제작‧배포 등을 통해 지열에 대한 인식개선과 보급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지열설비는 관리미숙에 따른 설비효율 저하와 ‘지열은 고장나면 폐기’라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가 현재 운영 중인 관내 공공시설 지열설비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열설비의 지중배관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며 지상부 노후 펌프(히트, 순환) 등도 교체‧수리 시 지속적‧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지열 냉난방을 설치한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열 설비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현장 조사 후 지열 설비 교체‧수리비 등을 지원하는 방식.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올해 공공부문 사업 효과성 검토 후 민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열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에너지 소요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부분적인 부품 교체만으로도 반영구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지열 관련 표준 매뉴얼도 제작한다. 지열계획~시공~운영~유지보수 단계별 기본 지침을 제작해 지열 냉난방이 설비와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8월 발간해 시 산하기관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고, 서울시와 에너지정보 누리집에도 게시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뉴얼은 지열 설비 시공 사진, 도면 등을 수록해 지열 냉난방 설비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한다.

 

또한 지열에너지에 관해 궁금한 사항들을 한 번에 해소 가능하도록 지열·건축물 등 전문가 자문을 반영한 FAQ도 담는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마포구 소재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내 지열 홍보관을 설치 및 운영해 지열에너지에 대한 시민 친밀도를 높이고 인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열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에너지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설비 효율개선사업을 통한 다양한 설치 지원과 표준 매뉴얼 배포 등 지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친환경 지열에너지 설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따릉이포 80여개소 모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민들의 발로 가성비에 교통 연결성까지 갖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지난해 총 이용 건수가 4천400만 건(일평균 12만건)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늘어나는 따릉이 정비수요 대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 80여 개소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따릉이 이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정비수요도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7만 건의 정비를 진행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를 지원할 민간 자전거 점포 일명, ‘따릉이포(따릉이+동네 점포)’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하나로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정비처에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자활센터 2곳을 추가했으며, 올해도 동일하게 ‘정비 협업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자전거 관련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센터 중 정비 물량과 환경 등을 고려해 강남과 강북에 1곳씩을 선정했다. 따릉이 점포 지원 자격은 자전거 수리를 취급하는 서울소재 점포 운영 개인 사업자로 자전거 점포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정비능력과 정비 환경기준(작업공간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