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대기/보건

[국 감] 기상청 관측장비 매년 오류

자동기상관측장비 고장 10년 사이 4배 증가 지난해만 541건 2014년 이후 역대 최대
김주영 의원 “정확한 예보의 핵심은 관측자료 …기상관측장비 고장 원인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야”

[환경포커스=국회]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 등 예기치 못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예보와 방재의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오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발생한 장애 10건 중 3건은 복구에만 하루 이상 걸려 이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20일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기상청 보유 관측장비별 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 오류 건수가 14년 130건, 23년 541건으로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오류는 전년(385건)보다 156건 급증한 541건으로 14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 1] 최근 10년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 발생 현황

구분

연도

장애 유형

합계()

정상 가동률

(%)

센서부

전원통신부

자료처리부

2014

58

57

15

130

99.94

2015

77

74

13

164

99.89

2016

150

57

19

226

99.77

2017

96

92

21

209

99.85

2018

127

107

39

273

99.79

2019

195

79

35

309

99.68

2020

175

121

35

331

99.74

2021

178

121

31

330

99.79

2022

202

159

24

385

99.77

2023

333

182

26

541

99.66

2024.8.

275

134

21

430

99.79

 

 

지상 기상을 관측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기상 관서에서 기상요소를 자동으로 관측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와 관측 공백 해소를 위해 도서 지역의 기상 관측을 지원하는 ‘방재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있다. 모두 강수량, 적설 등 기상예보와 방재 기상 감시에 활용되는 기본적인 장비다.

 

지난 10년간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고장 건수는 총 3,1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8월 기준 발생한 오류는 430건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장비의 오류 복구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발생한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 541건 중 긴급보수까지 하루 이상 소요된 건수는 164건(30%)으로, 10건 중 3건은 최소 하루에서, 많게는 48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표 2] 최근 5년 지상기상관측장비 노후화 교체 예산안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노후 지상기상관측장비

교체*

3,107

2,951

4,084

4,792

4,974

5,124

 

 

이에 기상청은 ASOS, AWS, 운고·운량계 등 노후화된 지상관측장비 교체를 위해 매년 예산을 늘려 교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장비 교체 예산은 ’20년 2,951백만원, ’21년 4,084백만원, ’22년 4,792백만원, ’23년 4,974백만원 ’24년 5,124백만원까지 점점 증가했다. 한편, 기상청이 올해 편성한 내년도 지상관측장비 교체 예산안은 3,435백만원이다.

 

지상관측장비 뿐 아니라 해상에서 수온, 파고. 풍향 등을 관찰하는 해양기상관측장비의 오류도 늘고 있다. 연안에서 파고, 파주기 등을 관측하는 파고부이 고장 건수는 ’14년 기준 44건에서 ’23년 기준 135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 밖의 해양기상부이, 해양안개관측장비의 장애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최근 새로 도입한 도로기상관측장비에서도 ’23년도 16건, ’24년 24건으로 종종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시간으로 네비게이션(티맵, 카카오 내비 등)에 자료를 전달하는 도로기상관측망의 오류 대부분이 전원통신부에서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이상기후로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 야간 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 현상들이 발생하는데 기상관측장비는 날로 갈수록 오류가 늘고 있어 염려스럽다”라며 “관측자료는 정확한 예보의 핵심인 만큼 기상장비 고장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보완해 기상 자료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시 일할 기회 제공하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참여자 신청 시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 화요일부터 9월 4일 목요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의 대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경력단절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신청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1‧2차 신청에서는 2,489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swup.seo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