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3대 추진 방향과 4대 중점과제 <고농도 오존 관리 특별대책> 돌입

고농도 오존 발생 빈번한 시기(5~8월) 앞두고 1일(화)부터 특별대책… 오존 홍보 강화
1일(화)부터 오존경보제 ‘단일권역’ 발령 조정… 5~8월 ‘계절관리제’로 고농도오존 대응
생활권 배출원 집중 관리, 친환경 차량 보급 활성화 지속… 국내외 도시 간 정책 교류도
시 “오존은 미세먼지와 다른 특성, 시민 관심 필요… 오존 발생 저감 위한 노력 지속”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4월 1일 화요일부터 ‘고농도 오존 관리 특별대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 마련을 위해 시는 건강 위해성․모델링 등 분야별 오존 전문가, 관계 부서 회의 등을 거쳐 3대 추진 방향, 4대 중점과제를 도출해 냈다.

 

시는 '95년 7월 전국 최초로 ‘오존 예․경보제’를 도입, 오존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일찍이 주목해 왔다. 서울시는 오존 발생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를 위해 소규모세탁소 VOCs 저감설비 지원, 자동차 도장시설 수성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주요 원인물질로 작용하는데 휘발성유기화합물 전체 배출량의 85%는 유기용제 사용과정에서 발생, 자동차(8%)․건설기계(3%) 등에서도 배출된다.

 

‘유기용제’로 인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활소비재(46%), 도장시설(25%), 세탁시설(7%), 인쇄업(6%)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①오존 위해성 및 대응 방안 등 대시민 홍보 강화 ②고농도 시기(5~8월) 계절관리 기간 운영 ③상시 생활권 배출원 집중 관리 ④과학적 해결 방안 마련 및 국내․외 협업 강화, 4대 중점과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최근 5년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고농도 오존’은 주로 5~8월 중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오존 확산은 넓은 지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권역별 발령 체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1일(화)부터 기존에 5개 권역별 발령하던 오존 경보제를 ‘단일 권역 발령’으로 조정했다.

 

이번 권역 조정으로 지금까지 ‘단일 권역’ 발령됐던 ▴오존 예보제(예보 : 국립환경과학원)와 5개 권역으로 운영됐던 ▴오존 경보제(발령․전파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간 권역 불일치로 인한 비효율과 혼선을 줄여 시민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보다 신속한 경보 발령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세먼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고농도 오존’의 위해성을 알리고 어린이․어르신 등 오존 민감군과 야외노동자 등 취약군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 수칙을 마련, 적극 전파에 나선다.

 

오존은 자극성이 강한 기체로 눈․코 등의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기침․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호흡기 질환자·어린이·노약자 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등 시민 건강 보호시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매년 여름철(5~8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농도 오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존 계절관리 대책’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고농도 오존 발생 시 사후에 이뤄지는 대응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농도 기간동안 사전에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업장 등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집중 점검 : 주유소, 세탁시설 등 서울시 내 주요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56개소를 대상으로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추진한다.

 

배출사업장(도장시설) 특별단속 : 자동차 도장시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미신고 사업장에 대해서는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저(低) VOCs 관급 공사장 운영 : 오존주의보 발령 시 관급 공사장 현장책임자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 외벽도장 및 아스팔트 공사 시간 탄력적 운영 권고 및 친환경 도료 우선 사용 등을 안내하여 배출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자동차 검사소 특별점검 : 민간 자동차 검사소 중 자동차 검사합격률이 높아 부실검사가 의심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시·자치구·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합동으로 집중 점검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단속 : 배출가스 단속반을 편성하여 비디오카메라 및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과 함께 자동차(이륜차 포함) 공회전도 집중 단속한다. 특히, 택배․배달이륜차 업체와 친환경 배달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기술지원 : 주유소 저장시설 및 주유시설에서 발생하는 VOCs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유증기 회수설비 기술진단을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에서 연 1회 실시하는 회수설비 정기검사 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거나 기술 진단을 희망하는 주유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접수할 예정이다.

 

오존 발생저감 환경 조성 : 오존주의보 발령 시 도로 물청소를 하루 최대 4회까지 확대하고, 고령층 및 취약계층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살수를 통해 VOCs 확산 방지를 강화한다. 쿨링포그 및 쿨링로드를 통한 열저감도 병행 추진된다.

 

한편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서울 시내 오존 발생의 주요 인자로 작용함에 따라 ‘생활권 비규제 대상 배출원’을 집중 관리,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원에 대한 저감 기반도 강화한다. 내연기관차 운행 제한 단계적 확대와 전기차․수소차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소규모 세탁소 VOCs 저감시설 지원 확대 : 세탁용량 30kg 미만 소규모 세탁소를 대상으로 세탁 유기용제를 90% 이상 회수하는 친환경 세탁기 또는 회수건조기 설치비의 80%를 지원하고 ’30년까지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간행물 발간 시 친환경 잉크 사용 확대 : 인쇄잉크에서 발생하는 VOCs 저감을 위해 서울시 공공간행물부터 단계적으로 친환경 잉크 사용을 확대하고, 간행물별 VOCs 저감 인쇄방안 등 ‘서울형 친환경 인쇄 가이드’도 마련한다.

 

공사장 친환경 도료 사용 단계적 의무화 : 대규모 공공․민간 공사장(연면적 10만㎡ 이상)의 친환경 도료 사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관급공사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도료 사용을 의무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축공사 표준시방서 개정 협의를 추진한다.

 

저(低) VOCs 생활소비재 사용 확대 :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 배출원(46%)인 헤어스프레이, 탈취제, 방향제 등 생활소비재를 대상으로 低 VOCs 제품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연기관차 운행제한 단계적 확대 : ’50년 내연기관차 퇴출을 목표로 ’25년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개정과 연계하여 ’26년 12월부터 5등급차 상시 운행제한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 기반을 마련한다.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 이륜차, 승용차 등 차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 확대하고, 민간․공공을 대상으로 수소차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오존 농도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도시 간 정책․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한다.

 

오존 감축 및 대응을 위한 연구 : 관련 전문가들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오존 생성 원인물질 데이터를 구축하고, 배출원·지역별 기여도 분석 등을 통해 오존 발생 원인별 대응 정책을 마련한다.

 

국내·외 협업 및 네트워크 강화 : 중앙부처 및 수도권 호흡 공동체인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오존 저감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베이징시와 오존 감축을 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감축 정책 정보교류 등의 협력도 강화한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는 다른 가스상 오염물질로, 마스크 착용으로 차단이 쉽지 않은 만큼 농도가 높을 때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존 발생 저감 등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여름철 수요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 분석 실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모기기피제 52건을 수거해 성분과 안전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스프레이형, 롤온형, 패치형, 밴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 시중 유통 제품 전반을 포함하였다. 조사 결과, 패치형과 밴드형 제품은 모두 의약외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방향제’나 ‘날벌레용 기피제’ 등으로 분류된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이었다. 조사 대상 중 28건은 의약외품으로 확인되었으며, 나머지는 공산품,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화장품이었다. 특히 ‘썸머패치’, ‘썸머밴드’ 등 명칭을 사용하는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주성분은 천연 정유 성분인 시트로넬라 오일이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52건 중 39건에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0.01% 이상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생활화학제품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메틸유게놀도 미량 확인되었다.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리날룰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은 조사 대상 중 약 75%에서 확인되었으며, 주로 향을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서 나타났다.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