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습지플라나리아류에 대한 연구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여 신종 21종을 강원도 등 습기가 많은 울창한 산간 지역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습지플라나리아류는 서식지의 습도, 온도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특정 지역의 환경 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하는 생물로 환경 보존에 있어 중요한 생물로 여기는 환경지표생물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이 생물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전 세계에 약 900여 종이 기록되어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기록된 종이 없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부터 국내에서 이들의 종다양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수행하여 강원도 태백 및 영월, 경북 문경 등의 산간지역에서 습지플라나리아류 표본 21종을 확보했다. 이후,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의 페르난도 카르바요 교수와 협력 연구를 추진하여 각 표본에 대한 형태 및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들 습지플라나리아류 21종이 신종임을 밝혀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해당 연구결과를 동물학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인 주올로지아(Zoologia)에 2024년 11월 말 게재했고 국명도 부여하여 국가생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돌말류(규조류)의 껍질(바이오실리카)이 약물을 특정 부위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고 서서히 방출되도록 돕는 약물전달 기술(약물전달체)에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약물전달체로 활용되고 있는 인공 합성 실리카는 다공성(물질의 내부나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 구조를 제작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돌말류는 나노(nm)크기의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고, 바이오 실리카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돌말류 특성을 기반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담수에서 분리·배양된 돌말류 껍질을 활용하여 약물 전달용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연구진은 단일세포로 이루어진 담수 돌말류를 배양하여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실리카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약물전달체를 제작했다. 해당 약물전달체는 위산과 유사한 환경(pH 2)에서도 약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함과 동시에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것을 검증했고, 약물전달체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여 지난해 8월 특허로 출원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
[환경포커스=국회]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는 2025년 1월 2일(목),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의 평가와 제언」이라는 제목의『이슈와 논점』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본 보고서는 첨예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의 주요 내용을 평가하고, 적정 전원구성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제언하였다. 제11차 전기본에서는 2038년 목표수요를 129.3GW로 전망하고 있는데 과도한 전망이라는 지적이 있고, 수요관리 목표량이 축소된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제10차 전기본에서 2036년 목표수요를 118GW로 전망한 반면, 제11자 전기본에서는 고작 2년 뒤인 2038년 목표수요를 11.3GW나 급증한 129.3GW로 전망하였다. 제10차 전기본에서 17.7GW였던 수요관리 목표량이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16.3GW로 축소되었다. 제11차 전기본 실무안과 관련하여 가장 첨예한 갈등과 논란을 초래하는 쟁점은 전원구성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비중이다. 제11차 전기본 실무안은 2030년 총 발전량 중 발전원별 비율을 원전 31.8%, 석탄 17.4%, 액화천연가스(LNG) 25.1%, 신·재
[환경포커스=서울]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2024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총 19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환경 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교육·홍보, 생태·복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분야는 △기관홍보(1명) △경영행정(1명) △인사조직(1명) △회계(1명) △정보화(1명) △홍보행정(2명) △홍보교육(1명) △전시행정(1명) △수질환경(3명) △교육행정(1명) △생태복원(5명) △화학안전교육(1명) 총 12개다. 근무지는 본사(서울, 하남)와 중부지사(대전), 영남지사(창원, 대구)로 배치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역량 면접 순으로 이루어지며, 학력, 전공, 성별, 연령 등 차별 요소를 배제한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 적합성, 관련 자격증 및 경력 등을 평가해 채용 인원의 7배수를 선발하며, 역량 면접에서는 실무 경험, 발전 가능성, 논리성,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1월 13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26일, 임용일은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물질 평가 신생과학(ESCA) 자문기구의 의장단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1년 간 활동한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화학물질평가 분야에서 인체 모사 조직, 인공지능, 세포, 조직, 몸에 존재하는 유전체(게놈, 유전 정보의 집합체), 대사체(메타볼롬, 대사 물질의 집합체), 단백체(프로테옴, 단백질의 집합체) 등을 체(體, ome)라고 하고 두 개 이상의 체(體) 정보를 이용하여, 환경오염물질의 영향 등 세포, 개체, 생물체 집단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체학(體學, 오믹스) 등 첨단 과학적 성과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2023년에 화학물질평가 신생과학(ESCA) 자문기구를 구성했다. 이 자문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시험지침사업조정자 및 유해성평가 작업반과 연계하여 대체시험법,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 분야 사업계획서, 추진현황, 결과를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이 자문기구의 의장단은 이탈리아의 국립건강연구소(의장), 유럽연합 연합연구소, 미국 환경보호청, 독일 연방위해성평가연구소, 캐나다 오타와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 재개발사업(면적 51,258㎡) 후보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상지 주변으로 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면목선 신설역까지 개통되면 인근 지역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년 완료된 면목3․면목5주택재건축사업에 이어 가로주택정비사업(면목동 194 일대/ 7,509㎡), 재개발 후보지(174-1 일대/ 35,969㎡), 모아타운(면목5동/ 87,787㎡),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등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시는 이러한 수변 친화 주거단지의 잠재력을 고려하여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중랑천과 연결되는 보행친화도시 구현 ▴주변 개발을 고려한 교통․보행 네트워크 계획 ▴미래 중랑천 수변특화경관 창출 등의 계획안을 담아냈다. 먼저, 단지와 중랑천 제방 산책로까지 단절 없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보행 친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제방 산책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제방 연접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입체 보행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보행약자도 이용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중랑천 수변으로 직접 연결되는 동선도 확보될 예정이다. 다음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년 새롭게 시행·확대되는 사업·제도와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3일 금요일 책자와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전했다. 전자책은 서울시 누리집(seoul.go.kr)과 ‘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서 열람할 수 있고 서울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저출생·양육 ▴청년·중장년·노년 ▴복지·건강 ▴안전 ▴문화·관광 ▴교통 ▴경제·일자리 ▴환경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는 사업별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이용방법 등 구체적 사항은 질문과 답변(Q&A)으로 구성했다. 또한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사진·그림·도표 등을 함께 수록했으며 전화·누리집, 사회관계망(SNS) 등을 자세하게 표기해 추가 문의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새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대중교통과 교통 인프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시민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교통 편의성과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의 결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인천시는 교통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인천시는 시민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사업과 교통안전 향상에 관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 증대가 두드러진 성과로 꼽힌다. 먼저, 2024년 5월에 시작된 인천 i-패스 사업은,‘인천시민이 뽑은 최고의 사업’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90.3%라는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이후 2024년 11월에 실시된 시정·소통분야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는 94.1%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4년 8월에 시작된 광역 i-패스 사업은 그해 11월까지 26,493건의 카드 사용 실적을 기록하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지난 50여 년간 시 전역의 분뇨 처리를 도맡아온 분뇨처리시설의 지하화·현대화사업을 올 연말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운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위생사업소로 불리는 분뇨처리시설은 정화조 및 재래식 화장실에서 수거된 분뇨를 1차 처리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로, 1973년도에 개소해 현재까지 50년째 운영 중이다. 이번 현대화사업의 핵심은 기존 분뇨처리시설의 지하화다. 분뇨처리시설 지하화를 통해 그간 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받던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분뇨처리시설은 외부에 노출돼 분뇨처리 시 비산하는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들에 불편을 주고 있으며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왔다. 2016년 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서 시설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및 2019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0년 11월 지하화·현대화 사업을 착공했다. 총사업비 1천87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올해 12월 말에 완공된다. 지하에는 분뇨처리시설을, 상부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내년 1월부터 지역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시의 새단장(리뉴얼)된 상징마크와 슬로건을 반영한 새로운 택시표시등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은 장기간 사용된 기존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작년 3월 변경된 시 도시브랜드를 택시표시등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3월 택시표시등 디자인 개선 용역을 진행했으며, 대시민 선호도 조사와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새로운 디자인에 ▲'그레이'와 '마젠타'를 핵심 색상으로, ▲전면에 비(B) ▲후면에 '빅 택시(Big TAXI)' 문구를 삽입하고 ▲측면은 상징마크( )의 선과 각을 3차원으로 형상화해 부산만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부산광역시 도시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교체할 모든 택시에 동일한 형태, 서체 등을 적용해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번 개선은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지양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택시표시등은 택시 업체, 콜택시 가입 여부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과 색상으로 제작돼 통일된 도시 이미지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변경된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