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4일 나바호자치국 대표단의 나다니엘 브라운 단장이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덕산정수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나바호자치국은 미국 최대의 원주민보호구역으로 대한민국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71,000㎢의 땅에 약 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나라의 주민들은 주로 목축업, 광업, 관광업, 수공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와는 6.25 전쟁에 나바호족 800여 명이 참전했던 인연이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를 찾은 나다니엘 브라운 단장은 박진옥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만나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수도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 현대화를 위한 부산시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부산시 최대 정수장인 덕산정수장을 방문해 우수한 정수처리공정을 벤치마킹하고, 장기적으로 나바호자치국의 수도사업에 부산시의 우수한 기술이 보급되길 희망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은 1886년 서구 동대신동에 둑을 축조하고 대청동 배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14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1989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오존과 입상활성
[환경포커스=대전]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27일 14시,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2022년 ‘제1회 상수도 정책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상수도 정책워크숍은 상수도 핵심정책과 최신 트렌드 및 이슈들을 공유하고, 전문가를 포함한 관련 분야 종사자들 간의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정책 및 제도 개발 등 상수도 분야 발전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지난해에는 ‘기후위기 시대 스마트물관리’를 주제로 총 3차례 진행되었으며,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 템포 빠른 미래형 상수도 체계로의 전환”을 주제로 총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전문가 및 상수도 부문 종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KAIST 박희경 교수의 특강 ‘뉴노멀, Post-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과 상수도’를 시작으로 최신 상수도 기술 등에 대한 6명의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는 서울시립대학교 형진석 교수, 세종대학교 맹승규 교수, 수원대학교 유도근 교수, 경희대학교 강두선 교수,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관리처 전형기부장,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 배철호 팀장이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환경포커스=수도권] 국가 “방재의 날” 5월 25일을 맞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대규모 수질오염사고를 가정한 합동 방제훈련을 금강 본류에서 실시하여 국민과 수생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은 환경부 및 금강유역환경청, 충청남도, 부여군과 함께 5월 25일 충남 부여군 백마강교 인근 금강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고 대응 유관기관인 금강물환경연구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여 소방서 등도 참여하여 대규모 사고 시 관계기관의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하였다. 훈련과정은 실제 사고사례 등을 분석 후 금강 본류의 준설선 화재로 인한 유류 및 소화폐수 유출과 물고기폐사 상황을 가정한 복합적인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 및 수습 체계, 하류 물이용시설 영향 차단, 초동대응 및 오염물질 확산 차단, 방제조치 등 사회재난 매뉴얼에 따른 기관별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였다. 공단은 사고 발생 시 총력 대응을 위해, 항공감시 및 오염확산 확인을 위한 드론비행,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설치
[환경포커스=서울] 물 관리 및 상하수도는 행복한 삶과 생명의 근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말 할 나위가 없다. 이에 대한상하수도학회(학회장 김건하)와 물환경학회(학회장 이호식)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상하수도 및 물환경관리 도전과 혁신’을 주체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월 26일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특별세션 ‘뉴노멀 대응 상하수도의 도전과 혁신’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새로운 일상과 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상하수도 분야의 도전과 혁신에 관하여 논의했으며, 특별강연 ‘ESG 경영과 글로벌기업 사례’에서는 기업경영의 필수요소인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구현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또한, 8개 세션을 통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세션 Ⅰ‘ESG 경영을 위한 상하수도 기술’에서는 ESG 경영을 위한 상하수도 기술의 개발 방향과 역할에 관하여, 세션 Ⅱ ‘미래형 상수도 관리를 통한 물-에너지-도시 NEXUS 실현’에서는 도시 내 물과 에너지가 최적화된 상수도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세션Ⅲ ‘탄소중립 지향 에너지 절감형 분리막기술’, 세션 Ⅳ ‘지속가능한 통합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산간계곡의 국지성 돌발홍수 예측강화를 위해 소백산(충북 단양), 감악산(경기 파주) 등 내륙지역 주요 산 정상부에 설치된 강우레이더(대형 7개, 소형 2개) 관측자료를 전용회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립공원공단에 제공한다. 현재 국립공원공단은 계곡 정상부에 설치된 자동우량경보시설*을 통해 돌발홍수를 예측하여 탐방객 사전대피와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정보의 신속한 예측 및 대피에 필요한 최소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국립공원공단에서는 공간분포 강수량 관측이 가능한 강우레이더를 활용한 ‘국립공원 돌발홍수 예측시스템’ 개발을 연구 중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와 국립공원공단은 5월 26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국립공원의 자연재해 대응 강화를 위해 강우레이더를 포함한 수문자료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립공원 산간계곡의 돌발홍수 관측 및 사전 예측에 필요한 고해상도 강우레이더 영상자료 공유, △강우레이더 기반 초단기 강우예측자료 제공, △강우레이더 공동 활용 및 기술협력 강화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는 더위와 함께오는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수질을 관리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및 수질관리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기상청 장기예보)되어 6월부터 녹조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경부는 녹조를 일으키는 영양염류(질소·인) 등 오염물질이 수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한편, 녹조가 발생할 경우 녹조 제거 및 확산 방지를 통해 먹는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의 유입을 집중적으로 저감하여 녹조 발생을 최소화한다. 먼저, 여름철 공공 하‧폐수처리장(162곳)에서 총인 처리를 강화 운영하여 총인 방류량을 저감하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감시수단(무인항공기, 환경지킴이 등)을 활용하여 하천변의 오염원을 감시한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에 오염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등 오염원 유출을 사전에 억제한다. 아울러,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및 대청호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낙동강 지역에서는 주민 중심의 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하여,
[환경포커스=서울]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던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가 불쾌한 냄새 없는 명품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가 회기역 일대에 최신 하수악취 저감 기술을 맞춤 적용한 결과, 악취가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하수악취 등급은 환경부 하수관로 악취관리지침에 맞춰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의 농도에 따라 5등급, 4등급, 3등급, 2등급, 1등급으로 나뉜다. 서울시는 분뇨가 있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정화조’엔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를 달았다. 미생물이 악취물질을 먹어 제거한다. 하수관로 내부엔 ‘미세 물분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악취 유발물질(황화수소)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관내에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를 잡아낸다. 또한,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흡착분해 악취 탈취시설’ 등도 설치했다. 이밖에도 외부엔 ‘하수악취 측정장치’를 설치했다. 하수관로 내 악취물질을 흡입·분석해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제는 ‘회기역’ 일대를 오가는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 명의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거리를 걸을 수 있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한강수질을 개선하고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도 하수처리시설인 ‘총인처리시설’을 '27년까지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100%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498만 톤 규모의 하수 전량을 보다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총인을 응집시켜 제거하는 시설이다. 기존 3단계(1차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침전지)를 거쳐 처리된 하수에 약품을 투입해 총인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낸다. ‘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서울 4개(서남·중랑·탄천·난지) 물재생센터에선 하수 내 존재하는 슬러지를 없애기 위해 고형물질을 침전시키는 ‘1차침전지’ →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제거하는 ‘생물반응조’ → 다시 한 번 침전물을 가라앉히는 ‘2차침전지’ 등 3단계에 걸쳐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총인처리시설이 설치되면 약품 투입 → 혼화·응집 → 침전·여과·가압부상 공정이 추가돼 총인 등의 물질을 보다 세밀하게 잡아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환경포커스=수도권]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환경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균류, 미세조류, 세균 포함) 전체를 통칭하는 용어로, 유전자를 대량으로 분석하여 확인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방식으로 분석(미생물 유전자 대량 분석 방식)’하여, 원인종 비율 변화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0년 2월부터 최근까지 환경 현안 대응연구로 녹조 원인 미생물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으로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이란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생물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술로 미생물의 존재 여부, 종류, 비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두 차례에 걸쳐 녹조가 발생한 2020년 8월과 10월 대청호를 마이크로바이옴 방식으로 분석했다. 8월 녹조가 발생한 대청호를 분석한 결과, 녹조현상의 주요 원인인 광합성을 하는 미생물(원핵생물)의 일종으로 남세균이라고도 불리며, 크게 다섯 계통으로 구분됨. 국내에서는 돌리코스퍼뮴(옛 명칭, 아나베나), 마이크로시스티스, 림노트릭스, 프로클로로코쿠스 등 393종이 있는 미생물 남조류 중 하나인 돌리코스퍼뮴(Dolichospermum)이 전체 미생물의 23.3%를 차지한 것으로
경기 시흥시는 지하수 오염을 막고, 보다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위해 미등록 지하수 사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함께 '찾아가는 등록전환 서비스'와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기간'을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및 시가 조사한 3,562개의 미등록 지하수시설 세대를 방문해 등록전환을 유도하며, 기간 내 등록하는 시설에는 지하수법에 따른 행정처분 면제, 원상복구 이행보증금 면제, 최초 수질검사 면제, 준공신고 면제, 필요서류 간소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등록전환 서비스 기간에 대행업체가 방문하지 않을 경우, 등록전환 추진단이나, 시흥시 생태하천과 치수관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미등록 지하수 시설의 원상복구(폐공)를 원하면 환경부에서 원상복구(폐공) 사업을 무상으로 지원하므로, 자진신고를 했어도 타법에 저촉돼 그간 허가받지 못한 지하수의 소유자 및 사용자는 원상복구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1년간) 미등록 지하수시설 자진신고기간 운영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7, 2020년에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했기에, 이번에도 신고하지 않은 시설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지하수법'에 따라 형사처벌, 과태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