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1.1℃
  • 맑음강릉 4.6℃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7.4℃
  • 구름조금광주 6.1℃
  • 맑음부산 9.0℃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9.7℃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7.4℃
  • 구름조금경주시 7.0℃
  • 구름조금거제 9.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정책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복합화학사고 민‧관‧군 합동훈련

- 2019 을지태극연습 중 대형재난 ‘국가위기 대응연습’ 하나로 실시
- 재난대응 협력체계 강화하여 대형복합재난 발생 시 국민생활 안전 도모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은 대규모 지진·화재·화학 복합사고를 가정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5월 28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엘지(LG)디스플레이(주) 파주사업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2019년도 을지태극연습 중 국가위기 대응연습의 하나로 실시하는 것으로 을지태극연습(5월 27~30일)은 기존 을지연습과 태극연습을 결합하여 올해 새롭게 실시되는 포괄안보개념의 정부연습본보기(모델)로서, 1부 연습은 대규모 복합재난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 대응연습’, 2부 연습은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누어서 시행된다.

 

훈련상황은 국가위기 대응연습에 따라 전국적으로 진도 6.9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에서, 그 여파로 엘지디스플레이(주) 파주사업장 내부에서 실란가스가 누출·폭발하여 인근에 있던 불산 탱크로리도 파손 및 화재가 발생하여 불산 가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 전반기 상황은 화학사고 전문 대응팀이 실란과 불산으로 오염된 현장에서 화재 진압 및 부상자 구조 등을 진행하고 오염물질 확산범위를 확인하여 지역주민을 대피시킨 후 유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과정까지다.

훈련 후반기 상황은 유출된 화학물질이 제거된 후 지진으로 붕괴된 공장 건물 내에 매몰된 피해자를 특수전사령부 등 전문 구조팀이 투입되어 구조하고 긴급환자를 항공 후송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했으며 화학물질안전원,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경기도, 파주시,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파주소방서, 파주경찰서, 군,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지역 화학안전공동체 등 30여 개 기관에서 총 6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군에서는 지역책임부대인 1군단, 9사단뿐만 아니라, 재난대응부대인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전사령부, 항공작전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 등 전방위적으로 참여하여 국가적인 재난에서 군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민‧관‧군 간의 협조체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원뿐만 아니라 화학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첨단장비도 대규모로 동원되었다.

올해 3월 강릉 산불 시 출동하여 큰 활약을 했고 전국에 7대 밖에 없는 ‘로젠바우어 판터’ 특수소방차를 비롯하여 화학재난특수차량, 특수공작차 등이 대규모로 동원되었다. 화학물질 이동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원거리 측정장비도 화학물질안전원과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에서 활용하였다.

 

군의 특수장비도 다양했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원거리 측정장비를 헬기에 설치하여 공중에서 화학물질 이동을 감시하는 첨단기술과 함께, 군인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신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는 육상 무인이동로봇 탈론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의무후송항공대에서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이용한 환자 후송용헬기를 동원하였고, 특수전사령부에서는 매몰 피해자구조 과정에서 헬기에서 직접 현장으로 강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화학사고 주민 알림 시스템에 대한 훈련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실제 재난문자 발송 훈련까지는 하지 않고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한 주민 알림 및 실제 대피소로 이동하는 상황까지 훈련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제 대규모 사고 발생 시 운영되는 지역사고수습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현장에 설치·운영하였으며, 실제상황에 맞춰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지역사고수습본부장 역할을 하는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이를 통하여 단순 화학사고가 아닌 지진 등 대규모 복합재난에서 민‧관‧군 대응 협력체계 강화와 근로자 및 인근 주민의 신속한 대피 훈련을 통한 사고피해 최소화 방안을 확인했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최악의 사고 상황을 가정한 복합사고 대응훈련을 통해서 민·관·군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였으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인명 및 환경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카카오톡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운영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2월 1일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에 대해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미추홀콜센터나 담당 부서로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했지만 챗봇상담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역‧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단속 민원상담과 과태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여 민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챗봇 서비스 이용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화면의 검색창에서 '인천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하여 플러스친구로 등록하거나, 전용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팅창에 키워드나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문자와 이미지, 이모티콘, 민원사이트 링크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숙한 느낌의 인천시 캐릭터인 '버미', '꼬미', '애이니'가 챗봇 마스코트가 되어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준다. 인천시는 챗봇 구축을 위해 시민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정보를 분석해 유용한 답변 데이터를 구축했다. 첫 화면에서는 ▲버스전용

정책

더보기
김성환 장관 “이재명 임기 안에 녹조 원천 해결… 탈플라스틱 대책, 연내 안 공개”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녹조 문제를 원천 해결하고, 플라스틱 전 과정(생산–유통–재활용–소각)을 아우르는 ‘탈플라스틱’ 대책을 연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금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세 번째 문명기로 가는 전환기”라며 “탄소를 줄이면서도 산업과 일자리를 지켜내는 지속가능한 디커플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녹조 대책과 관련해 그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에 녹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올해 공기 중 조류독소 공동조사가 9월로 늦어져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올해까지 조사한 것은 그대로 보고하고, 내년에는 녹조가 가장 창궐하는 여름 시기에 맞춰 추가 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히 낙동강 취수장 보완 대책을 거론하며 “기후부와 농림부가 함께 대책 그림을 거의 완성했고, 올해를 넘기지 않고 몇 가지 추가 대책을 포함한 종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농산물·비강(코 점막) 조류독소 검출, 인체 유해성 조사도 식약처·환경단체와 함께 진행 중이라며 “연말·연초에는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위해 AI 기반 <서울 안심아이(eye)> 개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에 기반한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하여 24시간 탐지 및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서울 안심아이(eye)’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피해지원기관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피해지원기관(다시함께상담센터 등)에서는 피해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초기 대처법을 안내하고, 상담과 수사 지원까지 한다. 또한 지속적‧반복적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고발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가 실제 성적인 행위로 이어진 경우에 주로 처벌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제15조의2의 제3항에 미수범 처벌 조항이 신설(2025.4.22.)됨에 따라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