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서울시, 9월 이후 말벌 떼 출현 증가 예상에 주의 요구

최근 3년간 안전조치 통계분석결과, 벌떼 관련 현장활동 7월~9월 가장 많아
전년도 벌집안전조치 6,421건, 7~9월이 4,653건…72.5%차지
8.13.(목)기준 전국 ‘벌 쏘임 주의보’ 발령, 9월말까지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주의해야
야외 활동 시 향수, 화장품 사용자제, 쏘였을 때 어지럼증 등 올 땐 쇼크 대비 필요

[환경포커스=서울] 시 소방재난본부는 벌떼 안전조치 통계 분석 결과 7월에서 9월까지가 가장 많았으며, 올해는 긴 장마로 9월 이후 말벌 떼의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최근 3년간 벌 관련 출동통계 분석 결과, 연중 벌떼 관련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7월~9월 사이에 가장 많았다. 벌떼 관련 안전조치는 지난해 6,421건 중 4,653건으로 72.5%가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떼 관련 안전조치는 폭염기간이 길었던 ‘18년 7,348건으로 가장 많았고 ’17년 6,874건, ’19년 6,421건이었다. 벌떼 관련 안전조치는 계절을 불문하고 연중 발생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지속되었던 올 7~8월은 벌떼 관련 출동건수가 전년 대비 43.6% 감소하였으나, 9월부터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6월부터 소방청에서는 벌 쏘임 사고 예경보 발령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지난 8월 13일부터 전국에 ‘벌 쏘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벌떼가 주로 활동하는 장소는 주택가, 아파트, 학교, 공원 등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벌떼 관련 안전조치 건수는 주택가가 월등히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자치구별로 노원구가 가장 많았고, 은평구, 강남구, 서초구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말벌은 좀말벌, 큰홑눈말벌, 등무늬말벌, 말벌, 꼬마 장수말벌, 검정말벌, 장수말벌, 털보말벌, 황말벌, 등검은말벌(외래종) 등 10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집을 짓는 곳은 장수말벌, 땅벌은 시원한 땅속에, 털보말벌, 황말벌, 등검은말벌은 주택가 처마 밑 등에, 좀말벌은 수풀에 집을 짓는다.

 

말벌의 위험성은 독성으로 평가된다. 털보말벌, 말벌은 꿀벌의 70배의 독을 가지고 있으며, 좀말벌, 황말벌은 꿀벌의 120배, 장수말벌은 꿀벌의 500배의 독을 가지고 있다.

 

말벌은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산란 및 군집을 형성하여 성숙기로 접어들고 10월에는 여왕벌을 육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중순까지는 월동기간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말벌은 시각보다 후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샴푸, 화장품, 향수 등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어 언제든지 말벌에게 민감한 반응을 유도, 벌 떼 공격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요령은 ①말벌에 쏘였을 때 어지럽고 목이 간질간질 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쇼크 예방을 위해 즉시 119에 신고하고 ②벌에 쏘여 알레르기(Allergy) 증상을 경험했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히스타민제’를 휴대하도록 한다. ③벌침을 제거할 때는 신용카드 등을 세워서 쏘인 부위를 긁어서 제거하고 ④흐르는 물에 피부를 깨끗이 씻어낸다.

 

말벌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①밝은 색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②향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③벌집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피하도록 해야 한다. 벌의 천적은 곰, 너구리 등으로 이들 천적의 털색깔이 대부분 검은 색으로 벌들은 본능적으로 이들에 대한 공격성을 드러낸다. 따라서 사람의 검은색 머리털을 벌들은 천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올 가을철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람과 접촉을 피하여 한산한 도심주변 산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야외 활동 시 말벌집을 발견하면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피하고, 쏘였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공공시설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61개소로 대폭 확충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예비부부가 결혼식을 하고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지만, 공공시설이라서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웠던 공간들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대표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당초 25개소였던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대폭 늘려 7월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사업은 그동안 운영 성과를 토대로 인기가 높은 한옥뷰, 공원뷰, 정원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이 한강뷰, 남산뷰 등을 추가하여 매력적인 서울의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23년부터 지금까지 총 239쌍('23년 29쌍, '24년 106쌍, '25년 상반기 104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올 하반기에는 120쌍, 내년 예식도 272쌍이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특히 7월 1일 신규 오픈한 곳은 99쌍이 예약한 상태이다. 인기 장소로는 실내웨딩홀 1호점 ‘피움서울’, 더힐스 남산 웨딩홀, 한강루프탑 순이다. 예비부부들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찾는 가장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집중호우로 큰 피해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바로봉사단 80여 명 파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1일 금요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 80여 명 규모의 서울시 바로봉사단을 파견해 농작물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서울시 바로봉사단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하여, 외국인주민봉사단 21명(서울외국인주민센터 협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소속 구호 전문요원 37명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25.(금)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 봉사단 파견(116명)에 이은 2차 파견이다. 외국인주민봉사단은서울외국인주민센터의 협조를 통해 총 9개국 21명(통역 인력 포함)의 서울 거주 외국인주민을 자원 받아 구성됐다.(베트남 5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2명, 필리핀 2명, 독일·멕시코·미얀마·인도·중국 각 1명) 외국인주민봉사단은 1차 충남 예산 수해지역에도 25명 참여하였으며,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복구 봉사에도 7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봉사단은 경기 가평군 상면 봉수리 일대에서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및 폐기물 정리 등에 힘을 쏟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토사물이 덮인 농경지에서 삽으로 토사물을 마대에